日, 경차 캠핑카, 중·장년층에 인기

<앵커 멘트>

은퇴 후 부부끼리 여행을 즐기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경차 캠핑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 들어 경차로 만든 캠핑카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 캠핑카는 좁은 면적을 넓히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끕니다.

핸들을 돌리면 차체 측면이 솟아오르면서 천장이 70 cm 높아집니다.

또 차체를 당기면 옆으로 60 cm 넓어져 침대 길이가 2미터가 됩니다.

천장의 공간을 이용하면 한 명 더 잘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미야타 요시타카(경차 캠핑카 개발자) :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경차를 이용해 최대한 넓게 만들었습니다."

이 캠핑카를 지난 3월 구입한 다나카 씨 부부입니다.

은퇴를 계기로 캠핑카를 구입해 한 달에 한번은 여행을 떠납니다.

<인터뷰> 다나카 세이지(경차 캠핑카 이용자) : "이렇게 좁은 길은 이 차가 아니면 못 다닐 거야."

오후 6시.

다나카 씨 부부는 자동차 전용 캠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합니다.

결혼한 지 35년.

일에 쫓겨 신혼여행 이후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다나카 씨 부부는 제2의 인생을 캠핑카로 만끽할 생각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