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서 본 오로라 ‘환상적인 빛의 향연’

입력 2013.09.16 (21:42) 수정 2013.09.16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극을 탐사중인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에 좀처럼 보기힘든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찾아왔습니다.

아라온호에서 동행취재중인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물결처럼, 커튼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의 녹색 섬광.

마치 찬란한 빛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합니다.

북극해를 탐사중인 아라온 호에 오로라가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선명한 오로라는 북극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오는 입자가 지구 자기장을 뚫고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생깁니다.

적도나 온대 지방은 지구 자기장이 방패 역할을 해 태양 입자가 들어오지 못하지만 자기장이 얇은 극지방에는 오로라가 생기는 겁니다.

이곳 북극에서 오로라는 가을이 시작되는 이맘때부터 내년 4월까지, 맑은 날 밤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태양 흑점 폭발이 왕성한 해여서 오로라가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유재일(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 연구원) :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많은 전기를 띤 입자들이 지구로 유입되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강한 오로라 활동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로라는 그래서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 낸 대자연의 합작품이라 불립니다.

오로라는 북극을 탐사 중인 아라온 호에 황홀함을 넘어서 신비로움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북극해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극에서 본 오로라 ‘환상적인 빛의 향연’
    • 입력 2013-09-16 21:42:22
    • 수정2013-09-16 22:17:39
    뉴스 9
<앵커 멘트>

북극을 탐사중인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에 좀처럼 보기힘든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찾아왔습니다.

아라온호에서 동행취재중인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물결처럼, 커튼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의 녹색 섬광.

마치 찬란한 빛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합니다.

북극해를 탐사중인 아라온 호에 오로라가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선명한 오로라는 북극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오는 입자가 지구 자기장을 뚫고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생깁니다.

적도나 온대 지방은 지구 자기장이 방패 역할을 해 태양 입자가 들어오지 못하지만 자기장이 얇은 극지방에는 오로라가 생기는 겁니다.

이곳 북극에서 오로라는 가을이 시작되는 이맘때부터 내년 4월까지, 맑은 날 밤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태양 흑점 폭발이 왕성한 해여서 오로라가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유재일(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 연구원) :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많은 전기를 띤 입자들이 지구로 유입되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강한 오로라 활동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로라는 그래서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 낸 대자연의 합작품이라 불립니다.

오로라는 북극을 탐사 중인 아라온 호에 황홀함을 넘어서 신비로움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북극해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