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성벽 붕괴…세계 문화유산 등재 ‘적신호’

입력 2013.09.17 (21:37) 수정 2013.09.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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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충남 공주의 산성 공산성이 일부 붕괴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5미터 길이 9미터 가량의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근 발생한 이 붕괴 때문에 사적 12호인 공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의 꿈이 멀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벽 붕괴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남은 성벽 가운데도 밖으로 밀리는 배부름 현상 등 위험신호가 20여 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무너진 성벽도 이같은 배부름 현상이 나타난 곳 가운데 한 곳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유산 등재 신청에 앞서 철저한 원인규명과 보존,복구 대책이 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진상철(한국전통문화대 교수) : "옛날 유적이나 이런 것들을 복원하고 장기간 (보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충남 공주시는 보수와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태묵(공주시 시민국장) : "빠르게 보수를 하면 세계문화유산 등재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제 웅진시대에 축조된 공주의 산성, 공산성은 1500년간 자리를 지켜왔으나 이미 지난 1987년과 1993년 두차례 부분 붕괴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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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성 성벽 붕괴…세계 문화유산 등재 ‘적신호’
    • 입력 2013-09-17 21:35:49
    • 수정2013-09-17 22: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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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충남 공주의 산성 공산성이 일부 붕괴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5미터 길이 9미터 가량의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근 발생한 이 붕괴 때문에 사적 12호인 공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의 꿈이 멀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벽 붕괴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남은 성벽 가운데도 밖으로 밀리는 배부름 현상 등 위험신호가 20여 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무너진 성벽도 이같은 배부름 현상이 나타난 곳 가운데 한 곳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유산 등재 신청에 앞서 철저한 원인규명과 보존,복구 대책이 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진상철(한국전통문화대 교수) : "옛날 유적이나 이런 것들을 복원하고 장기간 (보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충남 공주시는 보수와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태묵(공주시 시민국장) : "빠르게 보수를 하면 세계문화유산 등재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제 웅진시대에 축조된 공주의 산성, 공산성은 1500년간 자리를 지켜왔으나 이미 지난 1987년과 1993년 두차례 부분 붕괴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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