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점 번호로 응급 환자 긴급구조!

입력 2013.09.19 (07:16) 수정 2013.09.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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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이나 들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고립되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구조요청을 하기 쉽지 않은데요.

앞으로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신속한 구조요청이 가능해집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갈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넘어지자, 자전거를 같이 타던 동료가 신속히 구조요청을 합니다.

<녹취> "여기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그러는데 구조요청합니다."

구조요청을 받은 충북 소방본부는 사고 위치를 물어보고, 신고자는 인근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알려줍니다.

<녹취> "(위치가 어딘가요?) 네 여기 나사 28020156번 입니다."

잠시 뒤 소방본부의 지령을 받은 119 구조팀이 도착해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산이나 들 등 외딴 지역에서 조난이나 부상을 당했을 경우를 가정한 긴급구조 훈련입니다.

특히,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미터 단위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함으로써, 어디에서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옥(안전행정부 제2차관) : "통일된 번호를 부여해서 국민들이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이번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충주 등 전국 17개 시범지역에 다음달까지 국가지점번호판 570여 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이 전신주에 표시된 번호와 같은 한전과 소방서, 국립공원의 위치표시가 국가지점번호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 지자체 역시 철탑과 등산로 안내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에도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해 위급 상황 시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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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지점 번호로 응급 환자 긴급구조!
    • 입력 2013-09-19 07:19:44
    • 수정2013-09-19 0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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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이나 들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고립되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구조요청을 하기 쉽지 않은데요.

앞으로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신속한 구조요청이 가능해집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갈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넘어지자, 자전거를 같이 타던 동료가 신속히 구조요청을 합니다.

<녹취> "여기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그러는데 구조요청합니다."

구조요청을 받은 충북 소방본부는 사고 위치를 물어보고, 신고자는 인근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알려줍니다.

<녹취> "(위치가 어딘가요?) 네 여기 나사 28020156번 입니다."

잠시 뒤 소방본부의 지령을 받은 119 구조팀이 도착해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산이나 들 등 외딴 지역에서 조난이나 부상을 당했을 경우를 가정한 긴급구조 훈련입니다.

특히,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미터 단위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함으로써, 어디에서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옥(안전행정부 제2차관) : "통일된 번호를 부여해서 국민들이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이번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충주 등 전국 17개 시범지역에 다음달까지 국가지점번호판 570여 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이 전신주에 표시된 번호와 같은 한전과 소방서, 국립공원의 위치표시가 국가지점번호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 지자체 역시 철탑과 등산로 안내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에도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해 위급 상황 시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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