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것만 하면 대박! 흥행의 법칙

입력 2013.09.19 (08:22) 수정 2013.09.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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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명절에 TV에서 특선영화 많이 나오죠?

아마 이번 추석에도 많은 흥행작들이 방영 할 텐데요.

영화의 흥행에도 나름의 법칙이 존재하죠.

특히 스타를 보면 성공 비결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들만의 별난 흥행 법칙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명품 배우 하정우 씨만의 흥행 법칙이 있습니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 씨의 영화 출연작은 삼십여 편! 그 중에서 흥행한 작품들의 성공 비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하정우 (배우) : “저희 SNC는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직접 생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건 바로 신인감독들과 작업했다는 사실!

누적 관객 수 55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의 흥행작 6위에 오른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이 작품은 신인인 김병우 감독의 첫 데뷔작이기도 하죠.

<녹취> 김병우 (영화감독) : “이런 배우 분이 한국에 또 있을까?”

<녹취> 김윤석 (배우) : “야! 4885.”

소름 끼치는 연쇄 살인마 연기로 하정우 씨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린 영화 <추격자>.

이 영화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나홍진 감독의 작품입니다.

<녹취> 하정우 (배우) : “그럼 이제 일 얘기 좀 해봅시다.”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도 신인 감독과 작업했는데요.

먹방의 원조스타답게 이 영화에서도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죠.

<녹취> 최민식 (배우) : “우리 집안에 니 처럼 똘똘한 놈이 있을 줄은 내도 몰랐다.”
<녹취> 하정우 (배우) : “맞습니까? 근데 저 안 똘똘한데.”

하정우 씨.

작품 고르는 눈 하나만큼은 탁월하세요.

연기파 배우 설경구 씨도 독특한 흥행 비결이 있습니다.

설경구 씨만의 별난 흥행 법칙! 영화 속에서 공무원만 됐다 하면 흥행 날개를 달게 되는데요.

<녹취> 설경구 (배우) : “협상의 원칙. 절대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녹취> 문소리 (배우) : “뭘 째려보노? 생쇼를 하고 있네.”

설경구 씨의 코믹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스파이>.

이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설경구 씨는 국가정보요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요.

<녹취> 설경구 (배우) : “나 강철중. 민중의 지팡이. 형이 지금 시간이 없거든?”

<공공의 적 1>에서는 열혈 형사로, <공공의 적 2>에서는 검사로 변신!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연달아 공직생활을 했고요.

올해 관객 수 500만 명을 첫 돌파한 작품 타워에서는 소방대원으로 출연했습니다.

<녹취> 설경구 (배우) : “특수 범죄과 감시반 반장 황상준.”

마찬가지로 5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감시자들에서는 감시 전문가 역을 맡았는데요.

촬영 당시 난처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녹취> 설경구 (배우) : “저희가 서울 촬영을 하다가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가 출동한 적이 있어요. 사대문 안에는 고도제한이 있는데 헬기로 촬영하다가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의) 안테나에 걸려가지고. (그 때 모르고) 밥 먹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포위됐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직업을 맡은 몇몇 작품들은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는데요.

설경구 씨는 공무원 역할이 제 격이신가 봐요.

연상녀와 연기하라!

연하남 전문배우 이민기 씨!

이민기 씨의 흥행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연상 여배우들과 연기하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건데요.

<녹취> 이민기 (배우) : “싸운 건 기억이 나는데 왜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나.”

커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은 로맨스 영화 연애의 온도.

개봉 당시 수많은 경쟁 작을 제치고 독보적 흥행을 한 작품이죠.

함께 연기한 김민희 씨는 82년 생!

85년생인 이민기 씨보다 세 살 연상입니다.

<녹취> 김민희 (배우) : “하나부터 열 까지 다 맞춰주고 있는데 뭐가 내 맘 대로라고?”

실제로 이민기 씨는 김민희 씨에 대한 사심을 살짝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이민기 (배우) : “일상에서는 우리가 잔잔한 감정을 쓰지만 촬영이 들어가면 (더 많은 감정을) 꺼내서 쓰잖아요. 그러니 까 (감정이) 오고 가는 것도 더 크게 느껴지고.” “말하는 거 싫어하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녹취> 손예진 (배우) : “좋아해요.”

로맨틱 코미디로는 큰 성공을 거둔 작품 오싹한 연애.

이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손예진 씨도 이민기 씨보다 세 살 연상이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춘 강예원 씨는 이민기 씨보다 다섯 살 연상!

하지만 이 세 여배우는 이 분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밉니다.

<녹취> 김혜수 (배우) : “에이. 웃기지마. 인마!”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 함께 연기한 김혜수 씨는 무려 열다섯 살 차이가 나기 때문!

이민기 씨의 연상 여배우 복은 타고난 것 같죠?

남자 배우가 울면 흥행 성적이 올라간다?

과연 사실일까요?

연기파로 손꼽히는 이병헌, 황정민, 박신양 씨.

흥행을 거둔 세 사람의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폭풍 오열을 했다는 것!

천만 관객 영화 <광해>에서 이병헌 씨는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는데요.

<녹취> 심은경 (배우) : “전하. 부디 강녕하시옵소서.”

<녹취> 이병헌 (배우) : “사월아. 살아야 한다. 제발 살아야 한다. 살려내야만 한다.

자신이 아끼던 사월이의 죽음에 서글픈 눈물을 보인 왕 이병헌 씨.

그의 눈물이 흥행에 한몫했죠.

<녹취> 댄싱 퀸 : “그래서 정부에서도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취> 황정민 (배우) : “엄마들이 무슨 젖소입니까? 짜면 그냥 쫙쫙 나오게?”

400만 관객을 모으며 코미디 영화로서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 <댄싱 퀸>.

이 영화에서 황정민 씨는 인간적인 정치인으로 변신했는데요.

황정민 씨의 눈물을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장면! 바로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황정민 (배우) : “제 아내는 정치인 황정민 아내이기 이전에 한 인간입니다. 절대 저의 부속물이 아닙니다. 가족은 다스려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황정민 씨의 진실 된 눈물 연기 덕분에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녹취> 전도연 (배우) : “나 만나러 왔어요?”

<녹취> 박신양 (배우) : “네.”

영화 <약속>은 박신양 씨의 영화 첫 히트작인데요.

이 작품에서 박신양 씨의 눈물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약속>하면 떠오르는 명장면! 바로 눈물의 결혼식 장면이죠.

<녹취> 박신양 (배우) : “당신께서 저한테 네 죄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이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혼자 남겨두고 떠난다는 것이 가장 큰 죄일 것입니다.”

그 덕분이었을까요.

<약속>은 그 당시 한국영화 역사상 최단기간 백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남자 배우들의 눈물이 흥행에 단단히 한 몫 했네요.

스타들마다 나름의 재미있는 흥행 법칙을 갖고 있는데요.

앞으로 영화 보실 때 이런 숨은 법칙을 떠올리시면 재미가 더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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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것만 하면 대박! 흥행의 법칙
    • 입력 2013-09-19 08:18:05
    • 수정2013-09-19 22: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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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명절에 TV에서 특선영화 많이 나오죠?

아마 이번 추석에도 많은 흥행작들이 방영 할 텐데요.

영화의 흥행에도 나름의 법칙이 존재하죠.

특히 스타를 보면 성공 비결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들만의 별난 흥행 법칙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명품 배우 하정우 씨만의 흥행 법칙이 있습니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 씨의 영화 출연작은 삼십여 편! 그 중에서 흥행한 작품들의 성공 비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하정우 (배우) : “저희 SNC는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직접 생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건 바로 신인감독들과 작업했다는 사실!

누적 관객 수 55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의 흥행작 6위에 오른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이 작품은 신인인 김병우 감독의 첫 데뷔작이기도 하죠.

<녹취> 김병우 (영화감독) : “이런 배우 분이 한국에 또 있을까?”

<녹취> 김윤석 (배우) : “야! 4885.”

소름 끼치는 연쇄 살인마 연기로 하정우 씨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린 영화 <추격자>.

이 영화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나홍진 감독의 작품입니다.

<녹취> 하정우 (배우) : “그럼 이제 일 얘기 좀 해봅시다.”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도 신인 감독과 작업했는데요.

먹방의 원조스타답게 이 영화에서도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죠.

<녹취> 최민식 (배우) : “우리 집안에 니 처럼 똘똘한 놈이 있을 줄은 내도 몰랐다.”
<녹취> 하정우 (배우) : “맞습니까? 근데 저 안 똘똘한데.”

하정우 씨.

작품 고르는 눈 하나만큼은 탁월하세요.

연기파 배우 설경구 씨도 독특한 흥행 비결이 있습니다.

설경구 씨만의 별난 흥행 법칙! 영화 속에서 공무원만 됐다 하면 흥행 날개를 달게 되는데요.

<녹취> 설경구 (배우) : “협상의 원칙. 절대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녹취> 문소리 (배우) : “뭘 째려보노? 생쇼를 하고 있네.”

설경구 씨의 코믹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스파이>.

이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설경구 씨는 국가정보요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요.

<녹취> 설경구 (배우) : “나 강철중. 민중의 지팡이. 형이 지금 시간이 없거든?”

<공공의 적 1>에서는 열혈 형사로, <공공의 적 2>에서는 검사로 변신!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연달아 공직생활을 했고요.

올해 관객 수 500만 명을 첫 돌파한 작품 타워에서는 소방대원으로 출연했습니다.

<녹취> 설경구 (배우) : “특수 범죄과 감시반 반장 황상준.”

마찬가지로 5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감시자들에서는 감시 전문가 역을 맡았는데요.

촬영 당시 난처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녹취> 설경구 (배우) : “저희가 서울 촬영을 하다가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가 출동한 적이 있어요. 사대문 안에는 고도제한이 있는데 헬기로 촬영하다가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의) 안테나에 걸려가지고. (그 때 모르고) 밥 먹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포위됐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직업을 맡은 몇몇 작품들은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는데요.

설경구 씨는 공무원 역할이 제 격이신가 봐요.

연상녀와 연기하라!

연하남 전문배우 이민기 씨!

이민기 씨의 흥행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연상 여배우들과 연기하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건데요.

<녹취> 이민기 (배우) : “싸운 건 기억이 나는데 왜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나.”

커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은 로맨스 영화 연애의 온도.

개봉 당시 수많은 경쟁 작을 제치고 독보적 흥행을 한 작품이죠.

함께 연기한 김민희 씨는 82년 생!

85년생인 이민기 씨보다 세 살 연상입니다.

<녹취> 김민희 (배우) : “하나부터 열 까지 다 맞춰주고 있는데 뭐가 내 맘 대로라고?”

실제로 이민기 씨는 김민희 씨에 대한 사심을 살짝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이민기 (배우) : “일상에서는 우리가 잔잔한 감정을 쓰지만 촬영이 들어가면 (더 많은 감정을) 꺼내서 쓰잖아요. 그러니 까 (감정이) 오고 가는 것도 더 크게 느껴지고.” “말하는 거 싫어하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녹취> 손예진 (배우) : “좋아해요.”

로맨틱 코미디로는 큰 성공을 거둔 작품 오싹한 연애.

이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손예진 씨도 이민기 씨보다 세 살 연상이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춘 강예원 씨는 이민기 씨보다 다섯 살 연상!

하지만 이 세 여배우는 이 분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밉니다.

<녹취> 김혜수 (배우) : “에이. 웃기지마. 인마!”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 함께 연기한 김혜수 씨는 무려 열다섯 살 차이가 나기 때문!

이민기 씨의 연상 여배우 복은 타고난 것 같죠?

남자 배우가 울면 흥행 성적이 올라간다?

과연 사실일까요?

연기파로 손꼽히는 이병헌, 황정민, 박신양 씨.

흥행을 거둔 세 사람의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폭풍 오열을 했다는 것!

천만 관객 영화 <광해>에서 이병헌 씨는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는데요.

<녹취> 심은경 (배우) : “전하. 부디 강녕하시옵소서.”

<녹취> 이병헌 (배우) : “사월아. 살아야 한다. 제발 살아야 한다. 살려내야만 한다.

자신이 아끼던 사월이의 죽음에 서글픈 눈물을 보인 왕 이병헌 씨.

그의 눈물이 흥행에 한몫했죠.

<녹취> 댄싱 퀸 : “그래서 정부에서도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취> 황정민 (배우) : “엄마들이 무슨 젖소입니까? 짜면 그냥 쫙쫙 나오게?”

400만 관객을 모으며 코미디 영화로서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 <댄싱 퀸>.

이 영화에서 황정민 씨는 인간적인 정치인으로 변신했는데요.

황정민 씨의 눈물을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장면! 바로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황정민 (배우) : “제 아내는 정치인 황정민 아내이기 이전에 한 인간입니다. 절대 저의 부속물이 아닙니다. 가족은 다스려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황정민 씨의 진실 된 눈물 연기 덕분에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녹취> 전도연 (배우) : “나 만나러 왔어요?”

<녹취> 박신양 (배우) : “네.”

영화 <약속>은 박신양 씨의 영화 첫 히트작인데요.

이 작품에서 박신양 씨의 눈물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약속>하면 떠오르는 명장면! 바로 눈물의 결혼식 장면이죠.

<녹취> 박신양 (배우) : “당신께서 저한테 네 죄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이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혼자 남겨두고 떠난다는 것이 가장 큰 죄일 것입니다.”

그 덕분이었을까요.

<약속>은 그 당시 한국영화 역사상 최단기간 백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남자 배우들의 눈물이 흥행에 단단히 한 몫 했네요.

스타들마다 나름의 재미있는 흥행 법칙을 갖고 있는데요.

앞으로 영화 보실 때 이런 숨은 법칙을 떠올리시면 재미가 더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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