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 가슴에 대못박는 반인륜적 행위”

입력 2013.09.21 (21:02) 수정 2013.09.2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런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반 인륜적 행위'라는 표현을 쓰면서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정치권도 한 목소리였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시킨 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상봉 연기를 통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모든 이산가족들과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반인륜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내란음모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반국가 행위에 대한 적법한 조사와 남북관계를 연결시키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우리 정부가 북측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온 것을 생각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상봉을 성사시켜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도 일제히 북한을 비판하며 상봉행사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정치적인 이유로 외면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

<녹취>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이산가족들의 오랜 아픔을 덜어주는 것은 인륜의 일입니다."

정부는 일단 금강산 파견 선발대를 내일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연기 이유가 부당하다는 점을 밝히고 다시 상봉행사에 나오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국민 가슴에 대못박는 반인륜적 행위”
    • 입력 2013-09-21 21:05:01
    • 수정2013-09-21 22:02:34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반 인륜적 행위'라는 표현을 쓰면서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정치권도 한 목소리였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시킨 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상봉 연기를 통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모든 이산가족들과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반인륜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내란음모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반국가 행위에 대한 적법한 조사와 남북관계를 연결시키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우리 정부가 북측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온 것을 생각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상봉을 성사시켜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도 일제히 북한을 비판하며 상봉행사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정치적인 이유로 외면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

<녹취>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이산가족들의 오랜 아픔을 덜어주는 것은 인륜의 일입니다."

정부는 일단 금강산 파견 선발대를 내일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연기 이유가 부당하다는 점을 밝히고 다시 상봉행사에 나오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