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톡톡] 간도 살이 찐다? ‘지방간’

입력 2013.09.24 (06:49) 수정 2013.09.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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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죠.

간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소화기내과 신현필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왜 우리가 간 건강을 알려면 눈과 얼굴색부터 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눈과 얼굴 색깔이 간 건강 연관이 있나요?

<답변> 물론 간질환과 눈과 얼굴 색깔이 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또 눈과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 이외에도 피부가 가렵거나 소변색과 피부색의 변화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급성간염이나 중증 간질환, 담도질환이 황달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간질환에 황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개인마다 활달 증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달로 인해 찾아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본인이 너무 예민하게 걱정해서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질문>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 중 예전만큼 술을 마시지 못할 때 이런 얘기 꼭 하는 것 같아요 나 간이 나빠졌나봐 주량이 줄었어. 실제로 간이 나빠지면 주량이 주나요?

<답변> 사실 음주는 타고나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아무리 술을 잘 드시는 분도 간에게 쉴 시간을 주어야만 합니다. 연속적인 음주를 하게 되면 술이 깨는 것이 어렵게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간은 참 충실한 장기여서 회복 불능상태로 가져가지 않는다면 다시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회복 불능상태가 되고 나면 전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주량이 줄어들고 안 줄어들고로 모든 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금주를 오랫동안 해도 주량이 돌아오지 않거나 간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느껴진다면 객관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 요즘 이곳저곳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방간’이에요. 그런데 간하면 아무래도 술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지방간도 꼭 술 때문에 생기는 건가요?

<답변>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어요, 그중에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 때문에 생기는데 하루에 소주 반병 이상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거의 지방간은 발생한다고 보아야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서구화된 식습관, 과체중 관련하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술을 한잔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지방간을 그냥 놔둬도 되나요?

<답변> 우선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금주를 한다면 회복되지만 지속적인 음주시 간염으로 진행하거나 일부는 간염을 경험하지 않고도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이 발생하고 나면 간암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은 양호한 경우를 취합니다만 극히 일부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그로 인한 간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튼튼한 간을 위해서 평상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답변> 첫째로 적당량의 음주를 시행합니다. 두 번재는 간 검사는 꾸준히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번째는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백신접종을 하여 예방하고 간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합니다.

<앵커 멘트>

침묵의 장기인 만큼 미리미리 챙겨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과 절주로 간 건강 챙기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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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약톡톡] 간도 살이 찐다? ‘지방간’
    • 입력 2013-09-24 06:51:43
    • 수정2013-09-24 07:10: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죠.

간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소화기내과 신현필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왜 우리가 간 건강을 알려면 눈과 얼굴색부터 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눈과 얼굴 색깔이 간 건강 연관이 있나요?

<답변> 물론 간질환과 눈과 얼굴 색깔이 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또 눈과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 이외에도 피부가 가렵거나 소변색과 피부색의 변화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급성간염이나 중증 간질환, 담도질환이 황달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간질환에 황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개인마다 활달 증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달로 인해 찾아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본인이 너무 예민하게 걱정해서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질문>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 중 예전만큼 술을 마시지 못할 때 이런 얘기 꼭 하는 것 같아요 나 간이 나빠졌나봐 주량이 줄었어. 실제로 간이 나빠지면 주량이 주나요?

<답변> 사실 음주는 타고나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아무리 술을 잘 드시는 분도 간에게 쉴 시간을 주어야만 합니다. 연속적인 음주를 하게 되면 술이 깨는 것이 어렵게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간은 참 충실한 장기여서 회복 불능상태로 가져가지 않는다면 다시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회복 불능상태가 되고 나면 전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주량이 줄어들고 안 줄어들고로 모든 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금주를 오랫동안 해도 주량이 돌아오지 않거나 간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느껴진다면 객관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 요즘 이곳저곳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방간’이에요. 그런데 간하면 아무래도 술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지방간도 꼭 술 때문에 생기는 건가요?

<답변>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어요, 그중에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 때문에 생기는데 하루에 소주 반병 이상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거의 지방간은 발생한다고 보아야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서구화된 식습관, 과체중 관련하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술을 한잔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지방간을 그냥 놔둬도 되나요?

<답변> 우선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금주를 한다면 회복되지만 지속적인 음주시 간염으로 진행하거나 일부는 간염을 경험하지 않고도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이 발생하고 나면 간암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은 양호한 경우를 취합니다만 극히 일부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그로 인한 간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튼튼한 간을 위해서 평상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답변> 첫째로 적당량의 음주를 시행합니다. 두 번재는 간 검사는 꾸준히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번째는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백신접종을 하여 예방하고 간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합니다.

<앵커 멘트>

침묵의 장기인 만큼 미리미리 챙겨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과 절주로 간 건강 챙기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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