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회선진화법’ 위헌 여부 검토…야 ‘반발’

입력 2013.09.25 (06:16) 수정 2013.09.25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기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을 둘러싼 여야 사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법안에 위헌소지가 있다고 보고 법리 검토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국회 선진화법을 방패 삼아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생법안 처리 등 국정 발목 잡기에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홍지만(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국회 무력화를 제도화해 현재 출구 없이 기가로막힌 민주당의 소수 독재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의결 규정인 60% 이상의 찬성 조건은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의 헌법 규정을 위반했다며 위헌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이 법안을 주도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언주(민주당 원내 대변인 ):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 조차도 국회 선진화 법이 꼭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원내에서는 비상국회 상황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여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정원 개혁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선진화법'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까지 이어지면서 정기국회 일정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국회선진화법’ 위헌 여부 검토…야 ‘반발’
    • 입력 2013-09-25 06:18:27
    • 수정2013-09-25 07:21: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기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을 둘러싼 여야 사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법안에 위헌소지가 있다고 보고 법리 검토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국회 선진화법을 방패 삼아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생법안 처리 등 국정 발목 잡기에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홍지만(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국회 무력화를 제도화해 현재 출구 없이 기가로막힌 민주당의 소수 독재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의결 규정인 60% 이상의 찬성 조건은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의 헌법 규정을 위반했다며 위헌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이 법안을 주도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언주(민주당 원내 대변인 ):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 조차도 국회 선진화 법이 꼭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원내에서는 비상국회 상황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여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정원 개혁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선진화법'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까지 이어지면서 정기국회 일정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