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미용기, 다리미만큼 뜨거워…화상 위험”

입력 2013.09.26 (12:18) 수정 2013.09.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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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뜨거운 열로 머리 모양을 연출하는 가정용 전기 미용기 일부 제품의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같은 어린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정용 '전기 미용기' 일부 제품의 발열 온도가 2백도 이상까지 올라가 화상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전기 미용기'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발열판이 214도에서 최고 228도, 제품 표면은 최고 160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열판의 온도는 전기 다리미 온도 250도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에 따라 머리 모양을 다듬을 수 있는 150도에서 180도 정도의 적정 온도보다 3,40도 높은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는 '전기 미용기' 관련 화상 사고가 150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48%는 6살 이하 영유아 사고였습니다.

특히,2살 이하가 전체의 37%를 차지했습니다.

화상 부위별로는 손이 70%,발이나 다리가 15%였습니다.

소비자원은 발열판의 기준 온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8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만 제품 본체에 화상 주의 표시가 부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제품의 주요 유통 경로가 홈쇼핑인 점을 감안해, 4대 홈쇼핑 업체를 상대로 제품 본체에 주의 표시를 부착하고 방송에서 화상 위험을 알리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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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미용기, 다리미만큼 뜨거워…화상 위험”
    • 입력 2013-09-26 12:19:58
    • 수정2013-09-27 08: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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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뜨거운 열로 머리 모양을 연출하는 가정용 전기 미용기 일부 제품의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같은 어린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정용 '전기 미용기' 일부 제품의 발열 온도가 2백도 이상까지 올라가 화상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전기 미용기'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발열판이 214도에서 최고 228도, 제품 표면은 최고 160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열판의 온도는 전기 다리미 온도 250도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에 따라 머리 모양을 다듬을 수 있는 150도에서 180도 정도의 적정 온도보다 3,40도 높은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는 '전기 미용기' 관련 화상 사고가 150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48%는 6살 이하 영유아 사고였습니다.

특히,2살 이하가 전체의 37%를 차지했습니다.

화상 부위별로는 손이 70%,발이나 다리가 15%였습니다.

소비자원은 발열판의 기준 온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8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만 제품 본체에 화상 주의 표시가 부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제품의 주요 유통 경로가 홈쇼핑인 점을 감안해, 4대 홈쇼핑 업체를 상대로 제품 본체에 주의 표시를 부착하고 방송에서 화상 위험을 알리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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