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채동욱 부적절 처신…사표 수리 건의”

입력 2013.09.27 (20:59) 수정 2013.09.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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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채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의혹의 진상규명 결과를 발표하고 청와대에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건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감찰 착수 15일만에 법무부가 진상 규명 결과를 내놨습니다.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녹취> 조상철(법무부 대변인) : "여러 참고인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만한 진술과 정황자료가 확보되었습니다."

법무부는 우선 채 총장이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씨가 부산과 서울에서 경영한 레스토랑 등에 상당 기간 자주 출입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0년 임 씨가 채 총장의 사무실을 찾아왔지만 면담을 거절당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또 임 씨가 해당 의혹이 보도된 당일 새벽 급히 짐을 꾸려 잠적한 것도 의심스러운 정황이라는 겁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채 총장이 그동안 밝혀 온 내용과는 다르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입니다.

법무부는 채 총장에게 진상규명에 응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채 총장은 감찰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내용은 남아있는 법절차를 통해 더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이로써 진상규명 절차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에 채 총장의 사표수리를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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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채동욱 부적절 처신…사표 수리 건의”
    • 입력 2013-09-27 21:00:37
    • 수정2013-09-27 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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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채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의혹의 진상규명 결과를 발표하고 청와대에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건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감찰 착수 15일만에 법무부가 진상 규명 결과를 내놨습니다.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녹취> 조상철(법무부 대변인) : "여러 참고인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만한 진술과 정황자료가 확보되었습니다."

법무부는 우선 채 총장이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씨가 부산과 서울에서 경영한 레스토랑 등에 상당 기간 자주 출입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0년 임 씨가 채 총장의 사무실을 찾아왔지만 면담을 거절당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또 임 씨가 해당 의혹이 보도된 당일 새벽 급히 짐을 꾸려 잠적한 것도 의심스러운 정황이라는 겁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채 총장이 그동안 밝혀 온 내용과는 다르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입니다.

법무부는 채 총장에게 진상규명에 응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채 총장은 감찰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내용은 남아있는 법절차를 통해 더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이로써 진상규명 절차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에 채 총장의 사표수리를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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