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내서 멧돼지 난동…2명 중상·3명 경상

입력 2013.09.28 (21:02) 수정 2013.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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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게가 150kg이 넘는 거구의 멧돼지가 포천에서, 길가던 시민들을 습격했습니다.

5명이 다쳤는데, 2명은 중상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천 시청 안으로 뛰어들어 온 멧돼지가 후문 쪽으로 급하게 도망칩니다.

잠시 후 주택가에 나타난 멧돼지는 길을 가던 중년 여성의 뒤를 쫓아가 습격합니다.

<인터뷰> 이재숙(멧돼지 습격 피해자/포천시 신읍동): "멧돼지가 덮쳐 제 위에 올라탔어요. 내가 살아야되겠다 생각만 하고 돼지를 내가 막 이렇게 했어."

포천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의 습격으로 다친 시민은 모두 5명,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150kg이 넘는 암컷 멧돼지를 잡기 위해 경찰은 물론 인근 부대 군인들까지 동원됐습니다.

멧돼지는 경찰과 엽사들이 쏜 총알 10여발을 맞고서야 숨이 끊어졌습니다.

멧돼지는 경찰에 최초 신고된 이후에도 1.5km를 도주한 후 결국 이곳에서 사살됐습니다.

사살된 멧돼지는 가을철 먹잇감이 부족해 도심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효성 경사(포천경찰서 포천파출소): "포천에서 12년 이상 근무했지만 멧돼지가 도심까지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멧돼지 도심 출몰은 올들어 서울에서만 80건이 넘습니다.

사람이 더 다치기 전에 효과적인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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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시내서 멧돼지 난동…2명 중상·3명 경상
    • 입력 2013-09-28 21:04:14
    • 수정2013-09-28 22:36:14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게가 150kg이 넘는 거구의 멧돼지가 포천에서, 길가던 시민들을 습격했습니다.

5명이 다쳤는데, 2명은 중상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천 시청 안으로 뛰어들어 온 멧돼지가 후문 쪽으로 급하게 도망칩니다.

잠시 후 주택가에 나타난 멧돼지는 길을 가던 중년 여성의 뒤를 쫓아가 습격합니다.

<인터뷰> 이재숙(멧돼지 습격 피해자/포천시 신읍동): "멧돼지가 덮쳐 제 위에 올라탔어요. 내가 살아야되겠다 생각만 하고 돼지를 내가 막 이렇게 했어."

포천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의 습격으로 다친 시민은 모두 5명,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150kg이 넘는 암컷 멧돼지를 잡기 위해 경찰은 물론 인근 부대 군인들까지 동원됐습니다.

멧돼지는 경찰과 엽사들이 쏜 총알 10여발을 맞고서야 숨이 끊어졌습니다.

멧돼지는 경찰에 최초 신고된 이후에도 1.5km를 도주한 후 결국 이곳에서 사살됐습니다.

사살된 멧돼지는 가을철 먹잇감이 부족해 도심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효성 경사(포천경찰서 포천파출소): "포천에서 12년 이상 근무했지만 멧돼지가 도심까지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멧돼지 도심 출몰은 올들어 서울에서만 80건이 넘습니다.

사람이 더 다치기 전에 효과적인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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