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오늘 ‘1차 고비’…‘동양매직 매각’ 관건

입력 2013.09.30 (07:05) 수정 2013.09.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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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도 위기에 놓인 동양그룹 사태가 오늘 첫 고비를 맞습니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가 천억 원이 넘는데, 오늘 고비를 넘겨도 앞으로가 또 문제입니다.

악화일로를 걷는 동양그룹 사태, 먼저,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양그룹이 오늘 당장 필요한 자금은 천백억 원입니다.

회사채 905억 원, CP, 즉 기업 어음 195억 원어치를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중 606억 원은 기존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했지만 나머지 494억 원이 모자란 상태.

최근 65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이 무산된 게 위기감을 키웠습니다.

<녹취> 동양그룹 관계자 : "어떤 식으로도 확답 드릴 수 없고 여러 가지 준비되고 있는 방안들을 통해서 최대한 상환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관건은 오늘 확정되는 동양매직의 매각 여붑니다.

오늘 본계약까지 이뤄지면 천억 원이 넘는 실탄이 확보돼 급한 불을 끌 수 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이 망설여 성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오늘 고비를 넘기더라도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또다시 돌아오는 CP 만기 금액만 4천8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른바 동양그룹의 '10월 위기설'이 나오는 이윱니다.

11월 3,600억 원, 12월 1,900억 원 등 연말까지 갚아야 할 금액이 1초 천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동양그룹은 삼척화력발전소를 수주한 알짜 기업 동양파워 등 주요 계열사 매각에 나섰지만 자금줄 찾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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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그룹, 오늘 ‘1차 고비’…‘동양매직 매각’ 관건
    • 입력 2013-09-30 07:07:37
    • 수정2013-09-30 08: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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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위기에 놓인 동양그룹 사태가 오늘 첫 고비를 맞습니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가 천억 원이 넘는데, 오늘 고비를 넘겨도 앞으로가 또 문제입니다.

악화일로를 걷는 동양그룹 사태, 먼저,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양그룹이 오늘 당장 필요한 자금은 천백억 원입니다.

회사채 905억 원, CP, 즉 기업 어음 195억 원어치를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중 606억 원은 기존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했지만 나머지 494억 원이 모자란 상태.

최근 65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이 무산된 게 위기감을 키웠습니다.

<녹취> 동양그룹 관계자 : "어떤 식으로도 확답 드릴 수 없고 여러 가지 준비되고 있는 방안들을 통해서 최대한 상환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관건은 오늘 확정되는 동양매직의 매각 여붑니다.

오늘 본계약까지 이뤄지면 천억 원이 넘는 실탄이 확보돼 급한 불을 끌 수 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이 망설여 성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오늘 고비를 넘기더라도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또다시 돌아오는 CP 만기 금액만 4천8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른바 동양그룹의 '10월 위기설'이 나오는 이윱니다.

11월 3,600억 원, 12월 1,900억 원 등 연말까지 갚아야 할 금액이 1초 천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동양그룹은 삼척화력발전소를 수주한 알짜 기업 동양파워 등 주요 계열사 매각에 나섰지만 자금줄 찾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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