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런 것도 잘해요”…스타의 도전

입력 2013.09.30 (08:28) 수정 2013.09.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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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의 본업과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여 화제가 된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는 도전과제를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또 다른 스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는데요.

스타의 도전,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대에서 사랑을 받던 가수 중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스타가 있습니다.

<녹취> 보아(가수) : “멀어져만 가는 그대 you're the only one”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는 보아씨. 최근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죠?

<녹취> 보아(가수) : “안녕하세요. 연애를 기대해에서 주연애역을 맡은 보아입니다.”

생애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첫 연기다 보니 어색하지는 않았을까요?

<녹취> 보아(가수) : “나랑은 산 낙지만 죽도로 처먹더니 이 여자랑은 로브스터 먹냐? 자 네가 환장하는 타우린”

드라마가 방영한 후 산낙지녀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연기 고충도 많았다고요?

<녹취> 보아(가수) : “낙지 머리가 터져서 먹물도 나오고 몸싸움도 있고 소리도 계속 질러야 되고 낙지도 계속 던져야 하고.”

이런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걸까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도전에 굴욕을 맛본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김제동(방송인) : “앞으로 꿈이 뭡니까?”

<녹취> 장수원(가수) : “평생 솔로 하고 싶어요. 솔직히 많이 서운했는데 지금은 혼자 하는 게 편하고.”

과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젝스키스의 멤버 장수원씬데요.

이번엔 그룹활동이 아닌 혼자서 할 수 있는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녹취> 장수원(가수) : “박수호씬 결혼 할 때 첫 번째 조건이 뭔가요? 난 사랑입니다.”

사랑과 전쟁에서 완벽한 남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지만, 연기가 호평을 받은 건 아니었죠.

<녹취> 장수원(가수) : “내 눈으로 봤어! 애인 있는 여자한테 관심 없어! 리포트 쓰다 잠들었다면서 앞뒤가 안 맞잖아. 날 계속 바보로 만들지 마!”

딱딱한 표정과 어색한 연기 때문에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평가를 받았는데요.

대중들은 장수원씨의 연기가 신선하고 중독성 있다며 재미있게 받아드렸죠!

연기 평가는 상반되었지만,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점은 공통되네요.

춤추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던 스타 중 춤에 도전한 분이 있다는데요.

<녹취> 조정석(배우) : “실연당한 여자가 강물에 빠져 죽으려다가 어떤 오지랖 넓은 놈 만나서 팔자 고친 얘기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조정석씨.

춤에 빠졌던 과거가 있다고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학창 시절) 춤 잘 춰서 굉장히! 조정석씨가 팬클럽도 있었데요.”

<녹취> 조정석(배우) : "춤 좋아 애들끼리 만나서 수업 끝나고 책상 밀고 춤 연습하고.“

<녹취>유재석(개그맨) : “여기 댄동(댄스 신동)오빠 또 있네!”

<녹취> 조정석(배우) : “저 정말 아닙니다.”

춤 춘 지가 오래되었다며 댄스 도전에 망설였지만, 이윽고 왕년의 실력을 되찾았습니다.

유연한 웨이브를 보니 동네 댄스스타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네요.

마지막 마무리는 멋진 비보잉까지 댄스가수에 도전해도 되겠네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살아있네!”

<녹취> 양상국(개그맨) : “등을 밀면서 두 팔을 짝 편다!”

날씬한 몸매에 유연할 것 같은 양상국씬 걸그룹 댄스에 새롭게 도전했습니다.

<녹취> 김준호(개그맨) : “요즘 춤의 대세가 크레용 팝 춤 아니겠습니까? 그 춤을 좀 배워보려고”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동작으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의 댄스, 춤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요.

<녹취> 크레용팝 : “원투쓰리포”

<녹취> 양상국(개그맨) : “원투”

<녹취> 김준호(개그맨): “아니 이쪽 발 이쪽 발.”

쉽게 따라 하는 선배와는 달리 양상국씨 혼자만 다른 동작을 하고 있네요.

<녹취> 크레용팝 (가수) : “착”

<녹취> 양상국(개그맨) : “하하하 어우 나 몸치! 어우 이게 안 돼!”

<녹취> 크레용팝 (가수) : “아니면 개다리 춤 추실 수 있으세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다리 하지 말고 다리 하지 말고 다리 가만있어보라고!”

선배의 분노만 불러일으키는 양상국씨.

개다리 춤조차 추지 못하다니 진정한 몸치로 인정합니다.

방송의 이미지와는 달리 반전 노래실력을 뽐낸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김제동(방송인) : “마지막으로 화장실이 너무 급한데 6층까지 올라가야 돼요.”

<녹취> 이광수(배우): “사람 살려! 살려!”

코믹한 이미지와 뛰어난 예능감으로 개그맨도 웃게 만드는 이광수씬데요.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고충도 있습니다.

<녹취> 이광수(배우) :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 편안하게 생각해 주는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도 저한테 형이라는 호칭은 안 써요. ‘광수야’ ‘광수다’ ‘야.’”

대중에게도 웃긴 이미지가 강한 광수씨지만 의외의 재능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이광수(배우) :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뛰어난 노래실력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

코믹한 줄 만 알았는데 감미로운 노래실력 정말 의외네요.

<녹취> 이광수(배우) : “좀 많이 연습했어요. 한 세 달 정도 연습했어요.”

이 장면을 위해 오랜 연습을 했다는데요.

이광수씨의 노래 도전 성공이네요!

<녹취> 김성수(배우) : “명령이다. 변대장로서의 마지막 명령”

미남 배우 김성수씨 못하는 게 없을 것 같은 스타입니다.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죠?

<녹취> 김남주(배우) : “엉덩이? 엉덩이 춤 한 번만 보여줘요!”

게다가 코믹댄스까지? 하지만 이런 김성수씨에게 굴욕을 안겨준 도전이 있습니다.

<녹취> 김성수(배우) : “안개 빛 조명은 흐트러진 내 몸을 감싸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뽀얀 담배연기. 뽀얀 담배연기”

<녹취> 백지영(가수) : “야 박자 맞춰!”

<녹취> 김성수(배우): “돌아서 버린 돌아서 버린 너였기에”

음 이탈이 난무하고 박자도 못 맞추는 진정한 음치네요.

도전하는 모습은 멋졌지만, 연습이 필요한 것 같네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스타들이었는데요.

실력의 차이는 있었지만 도전하는 열정만큼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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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런 것도 잘해요”…스타의 도전
    • 입력 2013-09-30 08:29:40
    • 수정2013-09-30 09:08:4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자신의 본업과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여 화제가 된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는 도전과제를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또 다른 스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는데요.

스타의 도전,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대에서 사랑을 받던 가수 중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스타가 있습니다.

<녹취> 보아(가수) : “멀어져만 가는 그대 you're the only one”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는 보아씨. 최근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죠?

<녹취> 보아(가수) : “안녕하세요. 연애를 기대해에서 주연애역을 맡은 보아입니다.”

생애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첫 연기다 보니 어색하지는 않았을까요?

<녹취> 보아(가수) : “나랑은 산 낙지만 죽도로 처먹더니 이 여자랑은 로브스터 먹냐? 자 네가 환장하는 타우린”

드라마가 방영한 후 산낙지녀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연기 고충도 많았다고요?

<녹취> 보아(가수) : “낙지 머리가 터져서 먹물도 나오고 몸싸움도 있고 소리도 계속 질러야 되고 낙지도 계속 던져야 하고.”

이런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걸까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도전에 굴욕을 맛본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김제동(방송인) : “앞으로 꿈이 뭡니까?”

<녹취> 장수원(가수) : “평생 솔로 하고 싶어요. 솔직히 많이 서운했는데 지금은 혼자 하는 게 편하고.”

과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젝스키스의 멤버 장수원씬데요.

이번엔 그룹활동이 아닌 혼자서 할 수 있는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녹취> 장수원(가수) : “박수호씬 결혼 할 때 첫 번째 조건이 뭔가요? 난 사랑입니다.”

사랑과 전쟁에서 완벽한 남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지만, 연기가 호평을 받은 건 아니었죠.

<녹취> 장수원(가수) : “내 눈으로 봤어! 애인 있는 여자한테 관심 없어! 리포트 쓰다 잠들었다면서 앞뒤가 안 맞잖아. 날 계속 바보로 만들지 마!”

딱딱한 표정과 어색한 연기 때문에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평가를 받았는데요.

대중들은 장수원씨의 연기가 신선하고 중독성 있다며 재미있게 받아드렸죠!

연기 평가는 상반되었지만,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점은 공통되네요.

춤추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던 스타 중 춤에 도전한 분이 있다는데요.

<녹취> 조정석(배우) : “실연당한 여자가 강물에 빠져 죽으려다가 어떤 오지랖 넓은 놈 만나서 팔자 고친 얘기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조정석씨.

춤에 빠졌던 과거가 있다고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학창 시절) 춤 잘 춰서 굉장히! 조정석씨가 팬클럽도 있었데요.”

<녹취> 조정석(배우) : "춤 좋아 애들끼리 만나서 수업 끝나고 책상 밀고 춤 연습하고.“

<녹취>유재석(개그맨) : “여기 댄동(댄스 신동)오빠 또 있네!”

<녹취> 조정석(배우) : “저 정말 아닙니다.”

춤 춘 지가 오래되었다며 댄스 도전에 망설였지만, 이윽고 왕년의 실력을 되찾았습니다.

유연한 웨이브를 보니 동네 댄스스타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네요.

마지막 마무리는 멋진 비보잉까지 댄스가수에 도전해도 되겠네요!

<녹취>유재석(개그맨) : “살아있네!”

<녹취> 양상국(개그맨) : “등을 밀면서 두 팔을 짝 편다!”

날씬한 몸매에 유연할 것 같은 양상국씬 걸그룹 댄스에 새롭게 도전했습니다.

<녹취> 김준호(개그맨) : “요즘 춤의 대세가 크레용 팝 춤 아니겠습니까? 그 춤을 좀 배워보려고”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동작으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의 댄스, 춤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요.

<녹취> 크레용팝 : “원투쓰리포”

<녹취> 양상국(개그맨) : “원투”

<녹취> 김준호(개그맨): “아니 이쪽 발 이쪽 발.”

쉽게 따라 하는 선배와는 달리 양상국씨 혼자만 다른 동작을 하고 있네요.

<녹취> 크레용팝 (가수) : “착”

<녹취> 양상국(개그맨) : “하하하 어우 나 몸치! 어우 이게 안 돼!”

<녹취> 크레용팝 (가수) : “아니면 개다리 춤 추실 수 있으세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다리 하지 말고 다리 하지 말고 다리 가만있어보라고!”

선배의 분노만 불러일으키는 양상국씨.

개다리 춤조차 추지 못하다니 진정한 몸치로 인정합니다.

방송의 이미지와는 달리 반전 노래실력을 뽐낸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김제동(방송인) : “마지막으로 화장실이 너무 급한데 6층까지 올라가야 돼요.”

<녹취> 이광수(배우): “사람 살려! 살려!”

코믹한 이미지와 뛰어난 예능감으로 개그맨도 웃게 만드는 이광수씬데요.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고충도 있습니다.

<녹취> 이광수(배우) :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 편안하게 생각해 주는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도 저한테 형이라는 호칭은 안 써요. ‘광수야’ ‘광수다’ ‘야.’”

대중에게도 웃긴 이미지가 강한 광수씨지만 의외의 재능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이광수(배우) :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뛰어난 노래실력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

코믹한 줄 만 알았는데 감미로운 노래실력 정말 의외네요.

<녹취> 이광수(배우) : “좀 많이 연습했어요. 한 세 달 정도 연습했어요.”

이 장면을 위해 오랜 연습을 했다는데요.

이광수씨의 노래 도전 성공이네요!

<녹취> 김성수(배우) : “명령이다. 변대장로서의 마지막 명령”

미남 배우 김성수씨 못하는 게 없을 것 같은 스타입니다.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죠?

<녹취> 김남주(배우) : “엉덩이? 엉덩이 춤 한 번만 보여줘요!”

게다가 코믹댄스까지? 하지만 이런 김성수씨에게 굴욕을 안겨준 도전이 있습니다.

<녹취> 김성수(배우) : “안개 빛 조명은 흐트러진 내 몸을 감싸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뽀얀 담배연기. 뽀얀 담배연기”

<녹취> 백지영(가수) : “야 박자 맞춰!”

<녹취> 김성수(배우): “돌아서 버린 돌아서 버린 너였기에”

음 이탈이 난무하고 박자도 못 맞추는 진정한 음치네요.

도전하는 모습은 멋졌지만, 연습이 필요한 것 같네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스타들이었는데요.

실력의 차이는 있었지만 도전하는 열정만큼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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