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초연금·장관 사퇴 놓고 공방

입력 2013.09.30 (12:03) 수정 2013.09.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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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국회가 정상화된 가운데 여야는 기초연금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논란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약을 수정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공약 파기는 비양심적이고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 정책을 수행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국가 재정 상황 때문에 기초 연금 공약을 100% 지키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민주당 안 대로라면 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모든 노인들에게 연금 지급이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공약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은 사회 기본적 안전망인 국민연금 체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장관이 나서서 설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양심을 가진 장관이라면 당연한 결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는 비양심적이고 염치없는 일이라며 국민은 양심 있는 대통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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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기초연금·장관 사퇴 놓고 공방
    • 입력 2013-09-30 12:04:26
    • 수정2013-09-30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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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국회가 정상화된 가운데 여야는 기초연금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논란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약을 수정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공약 파기는 비양심적이고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 정책을 수행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국가 재정 상황 때문에 기초 연금 공약을 100% 지키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민주당 안 대로라면 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모든 노인들에게 연금 지급이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공약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은 사회 기본적 안전망인 국민연금 체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장관이 나서서 설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양심을 가진 장관이라면 당연한 결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는 비양심적이고 염치없는 일이라며 국민은 양심 있는 대통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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