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치로 대지진 복구 공사 차질 우려

입력 2013.10.01 (09:47) 수정 2013.10.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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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20년 올림픽 유치로 도쿄에서 각종 건설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서는 복구공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시입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재해공영주택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공사를 맡겠다는 건설업체가 없습니다.

건설업체들은 복구공사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인건비와 건축자재 가격이 올라 공사를 맡아도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시점에 올림픽 개최까지 결정돼 재해 지역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건설현장에서 고액의 임금을 제시하면서 장인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 자재 조달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우에스기(시멘트 제조업체 ) : "전체 물량이 한정돼 있으므로 도쿄로 출하를 늘리면 동북지역으로 보내는 시멘트의 양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로 환호하는 도쿄와는 반대로 재해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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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유치로 대지진 복구 공사 차질 우려
    • 입력 2013-10-01 09:48:52
    • 수정2013-10-01 1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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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20년 올림픽 유치로 도쿄에서 각종 건설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서는 복구공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시입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재해공영주택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공사를 맡겠다는 건설업체가 없습니다.

건설업체들은 복구공사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인건비와 건축자재 가격이 올라 공사를 맡아도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시점에 올림픽 개최까지 결정돼 재해 지역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건설현장에서 고액의 임금을 제시하면서 장인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 자재 조달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우에스기(시멘트 제조업체 ) : "전체 물량이 한정돼 있으므로 도쿄로 출하를 늘리면 동북지역으로 보내는 시멘트의 양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로 환호하는 도쿄와는 반대로 재해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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