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채동욱 前 검찰총장 ‘혼외아들’ 공방

입력 2013.10.01 (21:06) 수정 2013.10.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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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선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채 전 총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권력에 밉보여서 쫓겨난 것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부터 엇갈렸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유지할 의무를 지킬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소신에는 변함이 아직도 없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검찰이 과연 채동욱 총장과 같은 좋은 총장을 만날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채 전 총장의 사퇴 원인을 , 새누리당은 혼외아들 논란에서 비롯됐다고 민주당은 권력의 보복 때문이라고 각각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장이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일부일처제를 어긴 의혹을 받고 있는 도덕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녹취> 신경민(민주당 의원) : "고분고분하지 않은 눈엣가시 검찰총장을 가장 모욕적이고, 가장 치욕적인 방법으로 기어코 내쫓았습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의혹이 있어 진상을 조사한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법무장관/박범계 問) :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확보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그만해. 너나 잘해."

채 전 총장이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

전직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미 8월에 "채 총장을 날린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고성과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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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채동욱 前 검찰총장 ‘혼외아들’ 공방
    • 입력 2013-10-01 21:07:13
    • 수정2013-10-01 2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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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선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채 전 총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권력에 밉보여서 쫓겨난 것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부터 엇갈렸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유지할 의무를 지킬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소신에는 변함이 아직도 없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검찰이 과연 채동욱 총장과 같은 좋은 총장을 만날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채 전 총장의 사퇴 원인을 , 새누리당은 혼외아들 논란에서 비롯됐다고 민주당은 권력의 보복 때문이라고 각각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장이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일부일처제를 어긴 의혹을 받고 있는 도덕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녹취> 신경민(민주당 의원) : "고분고분하지 않은 눈엣가시 검찰총장을 가장 모욕적이고, 가장 치욕적인 방법으로 기어코 내쫓았습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의혹이 있어 진상을 조사한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법무장관/박범계 問) :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확보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그만해. 너나 잘해."

채 전 총장이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

전직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미 8월에 "채 총장을 날린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고성과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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