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중국 상하이로…내륙 영향 없을 듯

입력 2013.10.04 (12:14) 수정 2013.10.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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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로 향했던 태풍 '피토'가 북쪽의 찬 공기에 눌려 중국 상하이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내륙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태풍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해상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한여름 태풍처럼 강하게 회오리치며 북상하는 태풍 '피토'.

조금씩 서쪽으로 휘면서 다음주 월요일쯤 중국 상하이 쪽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해상으로 북상하겠다는 당초 예보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차가운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태풍이 곧장 북상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계속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피토'가 중국 상하이 근처에서도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제주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서해 먼바다에도 강풍과 함께 거센 물결이 일겠고, 다음주 초에는 전국이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풍이 중국 상하이 내륙 깊숙이 들어가면 완전히 소멸할 수도 있지만, 해안가를 스쳐 서해로 북상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태풍이 서해로 올라오더라도 세력은 약해져 비바람만 다소 강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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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토’ 중국 상하이로…내륙 영향 없을 듯
    • 입력 2013-10-04 12:15:10
    • 수정2013-10-04 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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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로 향했던 태풍 '피토'가 북쪽의 찬 공기에 눌려 중국 상하이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내륙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태풍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해상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한여름 태풍처럼 강하게 회오리치며 북상하는 태풍 '피토'.

조금씩 서쪽으로 휘면서 다음주 월요일쯤 중국 상하이 쪽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해상으로 북상하겠다는 당초 예보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차가운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태풍이 곧장 북상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계속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피토'가 중국 상하이 근처에서도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제주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서해 먼바다에도 강풍과 함께 거센 물결이 일겠고, 다음주 초에는 전국이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풍이 중국 상하이 내륙 깊숙이 들어가면 완전히 소멸할 수도 있지만, 해안가를 스쳐 서해로 북상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태풍이 서해로 올라오더라도 세력은 약해져 비바람만 다소 강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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