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신용등급 관리 소홀 ‘피해 주의’…관리법은?

<앵커 멘트>

금융기관 거래 때 각자 신용등급으로 대우받죠?

어떻게 매겨지는 걸까요?

이 사람에게 대출해 줬을 때 1년 동안 연체를 90일 넘게 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를 점수화하는 겁니다.

만점은 천 점, 점수에 따라 10등급까지 있는데, 일반인들은 보통 5~6등급부터 시작하죠

연체 등 거래 실적이 나쁘면 내려가고, 7등급 이하가 되면 은행 대출 신용카드 발급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이 신용등급 관리 다 요령이 있다고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개인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요소는 10가지도 넘고 평가도 수시로 해 개인이 알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은주(서울 월계동) : "전혀 모릅니다. 어떻게 알아보는지도 사실 잘 모르고."<인터뷰> 김원경/안산시 고잔동 "생각했던 것보다 등급이 낮았던 것에 좀 놀랐고요."

그만큼 잘못 알고 있는 게 많죠?

작은 돈은 연체해도 별문제 없을 거라는 게 대표적인 건데, 그럴까요?

<녹취> 피해자 : "해외 근무를 하면서 통장 관리를 잘못 했더니 90만 원 정도가 계속 연체가 돼 있더라고요. 그 연체 때문에 신용등급도 많이 떨어지고."

네, 이 분은 90만원 연체했는데 10만 원 이상, 5일 넘게 갚지 않으면, 곧 바로 감점이 시작됩니다.

또 손쉽다고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출받는 것, 그리고 남의 대출 보증을 서는 건 그 자체가 신용등급을 감점 조건입니다.

반면, 신용등급 조회는 조건만 지키면 점수에 영향이 없습니다.

<인터뷰>남택준(금융감독원 신용정보팀장) : "신용평가 회사로부터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회사에 등록을 하면 월 2회씩 신용등급 변동사항을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려면 연체 기간이 긴 빚부터 먼저 갚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