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상대 ‘짝퉁’ 비밀매장 판매

입력 2013.10.06 (21:15) 수정 2013.10.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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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외제 고가품, 이른바 짝퉁을 파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보안이 철저한 고급 오피스텔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가이드가 마치 접선하듯이 손님을 데려오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급 오피스텔입니다.

벨트부터 시계,가방까지...

유명 상표 제품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정품이라면 40억원 어치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녹취> 민○○(피의자):"일본 사람들이 찾으니까... 이거 하나 팔아보면 얼마라도 남으니까.. 뭐 이런 욕심이 생기잖아요."

경찰에 적발된 52살 민모씨 부부는 지난 3개월동안 비밀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비밀 매장이 있던 오피스텔입니다. 매장으로 올라가려면 이처럼 보안카드를 세번이나 찍어야 할만큼 보안이 철저합니다.

고객 모집은 관광가이드 몫.

관광 가이드가 외국인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에 머물며 관광객에게 접근해 비밀 매장으로 안내하고 판매금액의 30%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가이드가)여기 출근하다시피(했어요). 직원은 아닌데, 여기다가 주차해놓고 직장 생활처럼..."

외부 노출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이 물건을 구입하면 가이드를 통해 호텔로 직접 배달하거나, 국제 우편으로 배송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은 최근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한 가짜 외제 고가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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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상대 ‘짝퉁’ 비밀매장 판매
    • 입력 2013-10-06 20:57:08
    • 수정2013-10-06 22:47:45
    뉴스 9
<앵커 멘트>

가짜 외제 고가품, 이른바 짝퉁을 파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보안이 철저한 고급 오피스텔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가이드가 마치 접선하듯이 손님을 데려오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급 오피스텔입니다.

벨트부터 시계,가방까지...

유명 상표 제품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정품이라면 40억원 어치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녹취> 민○○(피의자):"일본 사람들이 찾으니까... 이거 하나 팔아보면 얼마라도 남으니까.. 뭐 이런 욕심이 생기잖아요."

경찰에 적발된 52살 민모씨 부부는 지난 3개월동안 비밀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비밀 매장이 있던 오피스텔입니다. 매장으로 올라가려면 이처럼 보안카드를 세번이나 찍어야 할만큼 보안이 철저합니다.

고객 모집은 관광가이드 몫.

관광 가이드가 외국인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에 머물며 관광객에게 접근해 비밀 매장으로 안내하고 판매금액의 30%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가이드가)여기 출근하다시피(했어요). 직원은 아닌데, 여기다가 주차해놓고 직장 생활처럼..."

외부 노출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이 물건을 구입하면 가이드를 통해 호텔로 직접 배달하거나, 국제 우편으로 배송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은 최근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한 가짜 외제 고가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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