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 스프레이, 절도범 검거에 탁월

<앵커 멘트>

빈집털이나 차량 털이범들, 앞으로 꼼짝없이 잡히게 됐습니다.

지문 조회만큼이나 범인 검거에 효과적이라는 야광 스프레이 덕분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에서 차량을 턴 절도 용의자입니다.

경찰이 특수 장비를 대자 얼굴이 녹색 빛을 띠게 돼 붙잡혔습니다.

피해 차량에 설치된 야광 스프레이가 작동한 덕분이죠.

미국에서도 남의 차를 무단으로 연 남성이 경찰의 함정 수사에 걸렸습니다.

육안으로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이 특수물질은 수명이 무척 깁니다.

피부에 뿌려지면 수 개월, 의복에 묻으면 수 년이 지속되기 때문에 미국과 영국의 수사기관에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건 피어슨(범죄예방 첨단장치 제조사) : "지난 17년 동안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만 1,200명을 검거했습니다."

육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긴 지속성 때문에 손목시계나 스마트폰 등 고가 소지품에도 야광 스프레이가 애용되고 있습니다.

야광 물질로 특수 코드를 칠해 두면 분실한 뒤에도 주인을 찾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