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활용하는 비즈니스

<앵커 멘트>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빈집이 계속 늘어 전국적으로 800만 채 가까이에 이릅니다.

이 같은 빈집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34년 된 빈집입니다.

집주인은 집이 너무 낡아서 세를 주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회사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강조하면 충분히 임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2주일 동안 10팀이나 되는 손님이 집을 보러 왔습니다.

<인터뷰> 손님 : "(낡았어도) 이 넓이에 이 환경이면 충분히 여기서 살 수 있어요."

이 부동산 회사에서는 괜찮은 빈집을 찾아내 주인에게 연락합니다.

권리관계가 복잡할 경우, 중간에서 협상도 해 줍니다.

이 건축회사에서는 빈집을 찾아내 집을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소개하고 리모델링까지 해 줍니다.

고객은 빈집을 구입하기 전에 리모델링 비용까지 합쳐서 예산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빈집은 방범 면에서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빈집을 활용한 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