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만연한 도덕적 해이 엄단해야

입력 2013.10.08 (21:30) 수정 2013.10.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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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미국 포드자동차를 취재하다가 특이하게도 기업 역사를 기록하는 이 사람을 만났는데요.

객관적인 기록을 남겨 기업 오너인 포드 일가의 도덕적 해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LIG그룹은 사기어음 발행 등의 혐의로 회장 부자가 실형을 선고받았고, SK 그룹은 형제가 횡령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 과정에 총수 일가의 전횡과 도덕적 해이를 견제할 장치는 전혀 없었는데요.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도 사기어음 발행과 계열사 부당 대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죠.

현 회장은 가족들이 마지막 남은 생활비 통장까지 꺼내 기업어음을 사 모았다고 주장했지만,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은 계열사 법정관리를 신청한 직후 금고에 있던 재산을 빼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주인은 오너 일가가 아니라, 주주와 투자자, 종업원, 고객 모두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한 도덕적 해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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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만연한 도덕적 해이 엄단해야
    • 입력 2013-10-08 21:31:30
    • 수정2013-10-08 2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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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미국 포드자동차를 취재하다가 특이하게도 기업 역사를 기록하는 이 사람을 만났는데요.

객관적인 기록을 남겨 기업 오너인 포드 일가의 도덕적 해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LIG그룹은 사기어음 발행 등의 혐의로 회장 부자가 실형을 선고받았고, SK 그룹은 형제가 횡령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 과정에 총수 일가의 전횡과 도덕적 해이를 견제할 장치는 전혀 없었는데요.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도 사기어음 발행과 계열사 부당 대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죠.

현 회장은 가족들이 마지막 남은 생활비 통장까지 꺼내 기업어음을 사 모았다고 주장했지만,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은 계열사 법정관리를 신청한 직후 금고에 있던 재산을 빼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주인은 오너 일가가 아니라, 주주와 투자자, 종업원, 고객 모두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한 도덕적 해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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