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서포터스 “이대로는 안돼”

입력 2013.10.08 (21:48) 수정 2013.10.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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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안양과 충주의 K-리그 챌린지 경기가 끝난 뒤 안양 서포터스가 상대 선수단 버스를 3시간 넘게 막아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K-리그 서포터스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 정성민 선수의 골 세리머니를 문제 삼은 안양 서포터스는 충주 선수단 버스를 3시간 넘게 막아섰습니다.

도를 넘은 서포터스의 행동에 안양 시민마저 쓴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FC 안양 팬 : "저도 고향이 안양인데,이건 아니다. 선수들을 3시간넘게 잡아놓는게 말이되나..."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홈 두 경기 서포터스석 폐쇄와 제재금 5백만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영렬(연맹 상벌위원장) : "과격 서포터스에 대해선 강도높은 제재를 통해 건전한 응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서포터스의 도를 넘은 실력행사에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지난 8월엔 인천 서포터스가 심판을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경남은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붉은악마는 지난 한일전때 정치적인 걸개그림으로 논란을 빚는가 하면 응원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서포터스가 응원 문화를 선도한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를 넘은 행동이 오히려 일반 관중의 발길을 돌리지는 않는지, 되돌아 볼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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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넘은 서포터스 “이대로는 안돼”
    • 입력 2013-10-08 21:48:54
    • 수정2013-10-08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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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안양과 충주의 K-리그 챌린지 경기가 끝난 뒤 안양 서포터스가 상대 선수단 버스를 3시간 넘게 막아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K-리그 서포터스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 정성민 선수의 골 세리머니를 문제 삼은 안양 서포터스는 충주 선수단 버스를 3시간 넘게 막아섰습니다.

도를 넘은 서포터스의 행동에 안양 시민마저 쓴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FC 안양 팬 : "저도 고향이 안양인데,이건 아니다. 선수들을 3시간넘게 잡아놓는게 말이되나..."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홈 두 경기 서포터스석 폐쇄와 제재금 5백만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영렬(연맹 상벌위원장) : "과격 서포터스에 대해선 강도높은 제재를 통해 건전한 응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서포터스의 도를 넘은 실력행사에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지난 8월엔 인천 서포터스가 심판을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경남은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붉은악마는 지난 한일전때 정치적인 걸개그림으로 논란을 빚는가 하면 응원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서포터스가 응원 문화를 선도한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를 넘은 행동이 오히려 일반 관중의 발길을 돌리지는 않는지, 되돌아 볼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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