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장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입력 2013.10.09 (07:24) 수정 2013.10.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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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에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어제 국회에 출석해 밝혔습니다.

남 원장은 여야가 합의해 요청하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음원 파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이 영변의 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미국이 촬영한 영변 위성사진에도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온배수가 흘러나오는 것이 포착됐는데, 국정원이 재가동을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영변 원자로는 연간 핵무기 1기 분량인 플루토늄 6kg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엔진실험을 시행한 사실과 함께 수도권과 서해 5도를 겨냥해 240mm 방사포와 122mm 방사포를 증강 배치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정보위 간사) : "김정은 내부적으로 3년 내에 무력통일하겠다고 수시 호언하고 있다."

남재준 원장은 또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음원파일은 USB 메모리로 보관하고 있으며, 적법하게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정보위 간사) : "여야 합의 전제로 적법절차 거쳐 국회가 요청하면 서면 답변하겠다고 했고."

남 원장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직 국정원장의 일이며 사퇴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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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국정원장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 입력 2013-10-09 07:25:48
    • 수정2013-10-09 0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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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에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어제 국회에 출석해 밝혔습니다.

남 원장은 여야가 합의해 요청하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음원 파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이 영변의 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미국이 촬영한 영변 위성사진에도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온배수가 흘러나오는 것이 포착됐는데, 국정원이 재가동을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영변 원자로는 연간 핵무기 1기 분량인 플루토늄 6kg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엔진실험을 시행한 사실과 함께 수도권과 서해 5도를 겨냥해 240mm 방사포와 122mm 방사포를 증강 배치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정보위 간사) : "김정은 내부적으로 3년 내에 무력통일하겠다고 수시 호언하고 있다."

남재준 원장은 또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음원파일은 USB 메모리로 보관하고 있으며, 적법하게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정보위 간사) : "여야 합의 전제로 적법절차 거쳐 국회가 요청하면 서면 답변하겠다고 했고."

남 원장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직 국정원장의 일이며 사퇴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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