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여파로 북유럽 수산업체 입성

입력 2013.10.09 (06:34) 수정 2013.10.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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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국내산 수산물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먼바다에서 온 수입 수산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우리 수산물 시장에 눈독을 들여오던 북유럽의 수산업체가 국내에 직접 가공공장까지 설립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미국산 바닷가재 할인 행사에 길게 줄까지 섰습니다.

가격을 내린데다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먼바다에서 잡아온 연어와 참치 매장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임미영(서울 영등포동) : "애들 머리에도 좋고, 방사능과도 연관이 없을 것 같고, 평소에 즐겨 먹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연어 수입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

특히,올들어 8월까지 1년 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신선한 냉장 연어의 경우는 최근 2년 동안 56%나 늘었습니다.

<녹취> "테이프 커팅"

이점에 주목한 노르웨이의 세계 최대 연어 생산 업체가 국내에 직접 가공공장을 세웠습니다.

생연어를 비행기로 공수해 국내에서 직접 다듬어 하루 약 5천마리를 포장해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북해에서 잡은 뒤 식탁에 오르기까지 사흘을 넘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알프헤거 아스코그(마린하베스트) : "식품 안전은 우리 기업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지역에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새우와 연어 등 시장성이 큰 수산물을 중심으로 해외 수산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유통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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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사능 여파로 북유럽 수산업체 입성
    • 입력 2013-10-09 10:14:34
    • 수정2013-10-09 10:40: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국내산 수산물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먼바다에서 온 수입 수산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우리 수산물 시장에 눈독을 들여오던 북유럽의 수산업체가 국내에 직접 가공공장까지 설립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미국산 바닷가재 할인 행사에 길게 줄까지 섰습니다.

가격을 내린데다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먼바다에서 잡아온 연어와 참치 매장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임미영(서울 영등포동) : "애들 머리에도 좋고, 방사능과도 연관이 없을 것 같고, 평소에 즐겨 먹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연어 수입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

특히,올들어 8월까지 1년 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신선한 냉장 연어의 경우는 최근 2년 동안 56%나 늘었습니다.

<녹취> "테이프 커팅"

이점에 주목한 노르웨이의 세계 최대 연어 생산 업체가 국내에 직접 가공공장을 세웠습니다.

생연어를 비행기로 공수해 국내에서 직접 다듬어 하루 약 5천마리를 포장해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북해에서 잡은 뒤 식탁에 오르기까지 사흘을 넘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알프헤거 아스코그(마린하베스트) : "식품 안전은 우리 기업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지역에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새우와 연어 등 시장성이 큰 수산물을 중심으로 해외 수산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유통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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