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병원 대신 가정에서” 호스피스 확대 과제는?
입력 2013.10.09 (21:33)
수정 2013.10.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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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스피스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임종을 편안하게 맞이 하도록 도와주는 의료 행윕니다.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말기암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적정 호스피스 병상 수는 2,500개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확보된 병상은 전국 55개 병원에 880개로 크게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암 사망자의 12%만 호스피스 병동을 이용하고 이용기간도 3주밖에 안됩니다.
호스피스 병동 부족문제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76살 여성은 대학병원 호스피스 병동과 근처 요양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입원비의 95%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는 등 장점이 크지만 호스피스 병동에는 오래 머물 수 없습니다.
3주까지만 입원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모 씨(말기암환자 보호자) : "일단 퇴원이 돼야 하니까 퇴원해서 집에 가있다가 다시 외래해서 들어와야 하죠."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사망 직전 석 달 동안 일반 병동에 입원한 말기암 환자는 평균 천만 원 정도 씁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불필요한 검사나 항암제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 쓰였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비용을 덜기 위해 정부는 호스피스 병상을 오는 2020년까지 1,300여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담 간호사가 집에 가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법제화합니다.
<인터뷰> 나성웅(질병정책과장) : "가정에 계시면 간호사가 통증치료를 하게끔 해서 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병원에 모시고, 이런 유기적인 입원 체계와 치료관계제도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오는 2015년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부족한 간호사 인력확충과 적절한 의료기관 서비스 비용 산출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호스피스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임종을 편안하게 맞이 하도록 도와주는 의료 행윕니다.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말기암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적정 호스피스 병상 수는 2,500개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확보된 병상은 전국 55개 병원에 880개로 크게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암 사망자의 12%만 호스피스 병동을 이용하고 이용기간도 3주밖에 안됩니다.
호스피스 병동 부족문제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76살 여성은 대학병원 호스피스 병동과 근처 요양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입원비의 95%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는 등 장점이 크지만 호스피스 병동에는 오래 머물 수 없습니다.
3주까지만 입원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모 씨(말기암환자 보호자) : "일단 퇴원이 돼야 하니까 퇴원해서 집에 가있다가 다시 외래해서 들어와야 하죠."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사망 직전 석 달 동안 일반 병동에 입원한 말기암 환자는 평균 천만 원 정도 씁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불필요한 검사나 항암제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 쓰였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비용을 덜기 위해 정부는 호스피스 병상을 오는 2020년까지 1,300여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담 간호사가 집에 가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법제화합니다.
<인터뷰> 나성웅(질병정책과장) : "가정에 계시면 간호사가 통증치료를 하게끔 해서 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병원에 모시고, 이런 유기적인 입원 체계와 치료관계제도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오는 2015년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부족한 간호사 인력확충과 적절한 의료기관 서비스 비용 산출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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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병원 대신 가정에서” 호스피스 확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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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9 21:33:38
- 수정2013-10-09 22:02:25
<앵커 멘트>
호스피스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임종을 편안하게 맞이 하도록 도와주는 의료 행윕니다.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말기암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적정 호스피스 병상 수는 2,500개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확보된 병상은 전국 55개 병원에 880개로 크게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암 사망자의 12%만 호스피스 병동을 이용하고 이용기간도 3주밖에 안됩니다.
호스피스 병동 부족문제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76살 여성은 대학병원 호스피스 병동과 근처 요양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입원비의 95%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는 등 장점이 크지만 호스피스 병동에는 오래 머물 수 없습니다.
3주까지만 입원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모 씨(말기암환자 보호자) : "일단 퇴원이 돼야 하니까 퇴원해서 집에 가있다가 다시 외래해서 들어와야 하죠."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사망 직전 석 달 동안 일반 병동에 입원한 말기암 환자는 평균 천만 원 정도 씁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불필요한 검사나 항암제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 쓰였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비용을 덜기 위해 정부는 호스피스 병상을 오는 2020년까지 1,300여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담 간호사가 집에 가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법제화합니다.
<인터뷰> 나성웅(질병정책과장) : "가정에 계시면 간호사가 통증치료를 하게끔 해서 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병원에 모시고, 이런 유기적인 입원 체계와 치료관계제도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오는 2015년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부족한 간호사 인력확충과 적절한 의료기관 서비스 비용 산출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호스피스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임종을 편안하게 맞이 하도록 도와주는 의료 행윕니다.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말기암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적정 호스피스 병상 수는 2,500개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확보된 병상은 전국 55개 병원에 880개로 크게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암 사망자의 12%만 호스피스 병동을 이용하고 이용기간도 3주밖에 안됩니다.
호스피스 병동 부족문제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76살 여성은 대학병원 호스피스 병동과 근처 요양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입원비의 95%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는 등 장점이 크지만 호스피스 병동에는 오래 머물 수 없습니다.
3주까지만 입원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모 씨(말기암환자 보호자) : "일단 퇴원이 돼야 하니까 퇴원해서 집에 가있다가 다시 외래해서 들어와야 하죠."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사망 직전 석 달 동안 일반 병동에 입원한 말기암 환자는 평균 천만 원 정도 씁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불필요한 검사나 항암제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 쓰였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비용을 덜기 위해 정부는 호스피스 병상을 오는 2020년까지 1,300여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담 간호사가 집에 가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법제화합니다.
<인터뷰> 나성웅(질병정책과장) : "가정에 계시면 간호사가 통증치료를 하게끔 해서 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병원에 모시고, 이런 유기적인 입원 체계와 치료관계제도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오는 2015년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부족한 간호사 인력확충과 적절한 의료기관 서비스 비용 산출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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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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