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서 외화벌이 전력…신압록강 대교 내년 개통

입력 2013.10.11 (21:37) 수정 2013.10.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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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중국을 겨냥한 외화벌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중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 대교도 내년 7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단둥에서 열린 북중 무역 박람회.

3차 핵실험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 간 교류 분위기가 다소 살아난 듯 전시장은 하루종일 중국 인파로 붐빕니다.

북한산 먹거리와 화장품 등은 무공해 제품으로 여겨져 특히 인깁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 제품과 원료를 보면 안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첨가제가 없으니까요."

북한도 중국을 겨냥한 외화벌이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참가기업도 130여 곳으로 지난 해보다 30% 늘었고 부스마다 중국어 통역을 배치한 것도 올해 달라진 모습입니다.

투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전통적인 북중 우호 관계도 강조합니다.

<인터뷰> 북한 판매원 : "그러니까 우리 고추장을 가져온 것은 중국 인민들하고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여기에도 우리 조선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북중 교역의 70%가 이뤄지는 단둥에선 내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신압록강 대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길이 3천 미터에 왕복 4차선의 이 다리는 주탑 공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판 두 곳의 연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신압록강 대교가 개통되면 단둥을 거점으로 한 북중 교역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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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중국서 외화벌이 전력…신압록강 대교 내년 개통
    • 입력 2013-10-11 21:38:07
    • 수정2013-10-11 2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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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중국을 겨냥한 외화벌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중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 대교도 내년 7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단둥에서 열린 북중 무역 박람회.

3차 핵실험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 간 교류 분위기가 다소 살아난 듯 전시장은 하루종일 중국 인파로 붐빕니다.

북한산 먹거리와 화장품 등은 무공해 제품으로 여겨져 특히 인깁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 제품과 원료를 보면 안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첨가제가 없으니까요."

북한도 중국을 겨냥한 외화벌이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참가기업도 130여 곳으로 지난 해보다 30% 늘었고 부스마다 중국어 통역을 배치한 것도 올해 달라진 모습입니다.

투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전통적인 북중 우호 관계도 강조합니다.

<인터뷰> 북한 판매원 : "그러니까 우리 고추장을 가져온 것은 중국 인민들하고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여기에도 우리 조선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북중 교역의 70%가 이뤄지는 단둥에선 내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신압록강 대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길이 3천 미터에 왕복 4차선의 이 다리는 주탑 공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판 두 곳의 연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신압록강 대교가 개통되면 단둥을 거점으로 한 북중 교역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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