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모친 방북…아들과 상봉
입력 2013.10.12 (06:13)
수정 2013.10.12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가 어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평양의 한 병원에서 성사된 이번 만남을 놓고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만나러 평양 땅을 밟은 어머니 배명희씨.
11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케네스 선생하고 만났습니까?) 네 만났습니다.(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아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온전치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인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상탭니다.
<녹취> 유튜브 동영상 : "(교도소에 있는)아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았고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제 아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월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북 직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중에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했다는 이유로 돌연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배 씨 모친의 방북과 가족 면담을 허용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가 어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평양의 한 병원에서 성사된 이번 만남을 놓고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만나러 평양 땅을 밟은 어머니 배명희씨.
11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케네스 선생하고 만났습니까?) 네 만났습니다.(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아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온전치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인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상탭니다.
<녹취> 유튜브 동영상 : "(교도소에 있는)아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았고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제 아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월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북 직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중에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했다는 이유로 돌연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배 씨 모친의 방북과 가족 면담을 허용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케네스 배 모친 방북…아들과 상봉
-
- 입력 2013-10-12 10:01:21
- 수정2013-10-12 11:14:31
<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가 어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평양의 한 병원에서 성사된 이번 만남을 놓고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만나러 평양 땅을 밟은 어머니 배명희씨.
11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케네스 선생하고 만났습니까?) 네 만났습니다.(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아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온전치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인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상탭니다.
<녹취> 유튜브 동영상 : "(교도소에 있는)아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았고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제 아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월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북 직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중에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했다는 이유로 돌연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배 씨 모친의 방북과 가족 면담을 허용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가 어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평양의 한 병원에서 성사된 이번 만남을 놓고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만나러 평양 땅을 밟은 어머니 배명희씨.
11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케네스 선생하고 만났습니까?) 네 만났습니다.(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아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온전치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인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상탭니다.
<녹취> 유튜브 동영상 : "(교도소에 있는)아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았고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제 아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월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북 직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중에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했다는 이유로 돌연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배 씨 모친의 방북과 가족 면담을 허용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
김민철 기자 kmc@kbs.co.kr
김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