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시럽 넣은 만큼 단맛 못 느끼는 이유는
입력 2013.10.12 (21:13)
수정 2013.10.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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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때 시럽 많이들 타서 드시죠?
그런데 넣는 양만큼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커피의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켜서가 아니라 단맛을 느끼는 신경을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 커피....
고유의 쌉싸름한 맛에다 열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쓴맛 때문에 시럽을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주호(경기도 광명시) : "쓴맛 때문에 단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마실 때 시럽을 6-8번 타서 먹게 돼요."
아메리카노와 맹물에 똑같은 양의 시럽을 섞은 뒤 단맛을 비교해 봤습니다.
당도 측정 결과, 모두 4.5%로 같습니다.
<인터뷰> 이연정(서울 창천동) : "물이 훨씬 달아요. 커피는 쓴맛이 거의 안 느껴져요."
이처럼 쓴맛과 단맛이 함께 있으면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쓴맛 물질이 단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키는 게 아니라 단맛 신경을 억제해 단맛 자체를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인터뷰> 문석준(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과) : "충분히 달다고 느낄 때까지 설탕을 넣으면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을 넣어 실생활에선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럽을 탈 때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는 열량이 거의 없지만, 시럽을 넣으면 50kcal가 넘습니다.
하루 석 잔을 마시면 공기밥 반 공기를 더 먹는 셈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때 시럽 많이들 타서 드시죠?
그런데 넣는 양만큼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커피의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켜서가 아니라 단맛을 느끼는 신경을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 커피....
고유의 쌉싸름한 맛에다 열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쓴맛 때문에 시럽을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주호(경기도 광명시) : "쓴맛 때문에 단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마실 때 시럽을 6-8번 타서 먹게 돼요."
아메리카노와 맹물에 똑같은 양의 시럽을 섞은 뒤 단맛을 비교해 봤습니다.
당도 측정 결과, 모두 4.5%로 같습니다.
<인터뷰> 이연정(서울 창천동) : "물이 훨씬 달아요. 커피는 쓴맛이 거의 안 느껴져요."
이처럼 쓴맛과 단맛이 함께 있으면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쓴맛 물질이 단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키는 게 아니라 단맛 신경을 억제해 단맛 자체를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인터뷰> 문석준(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과) : "충분히 달다고 느낄 때까지 설탕을 넣으면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을 넣어 실생활에선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럽을 탈 때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는 열량이 거의 없지만, 시럽을 넣으면 50kcal가 넘습니다.
하루 석 잔을 마시면 공기밥 반 공기를 더 먹는 셈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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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시럽 넣은 만큼 단맛 못 느끼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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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2 21:16:02
- 수정2013-10-12 22:27:53
<앵커 멘트>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때 시럽 많이들 타서 드시죠?
그런데 넣는 양만큼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커피의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켜서가 아니라 단맛을 느끼는 신경을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 커피....
고유의 쌉싸름한 맛에다 열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쓴맛 때문에 시럽을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주호(경기도 광명시) : "쓴맛 때문에 단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마실 때 시럽을 6-8번 타서 먹게 돼요."
아메리카노와 맹물에 똑같은 양의 시럽을 섞은 뒤 단맛을 비교해 봤습니다.
당도 측정 결과, 모두 4.5%로 같습니다.
<인터뷰> 이연정(서울 창천동) : "물이 훨씬 달아요. 커피는 쓴맛이 거의 안 느껴져요."
이처럼 쓴맛과 단맛이 함께 있으면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쓴맛 물질이 단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키는 게 아니라 단맛 신경을 억제해 단맛 자체를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인터뷰> 문석준(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과) : "충분히 달다고 느낄 때까지 설탕을 넣으면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을 넣어 실생활에선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럽을 탈 때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는 열량이 거의 없지만, 시럽을 넣으면 50kcal가 넘습니다.
하루 석 잔을 마시면 공기밥 반 공기를 더 먹는 셈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때 시럽 많이들 타서 드시죠?
그런데 넣는 양만큼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커피의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켜서가 아니라 단맛을 느끼는 신경을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 커피....
고유의 쌉싸름한 맛에다 열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쓴맛 때문에 시럽을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주호(경기도 광명시) : "쓴맛 때문에 단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마실 때 시럽을 6-8번 타서 먹게 돼요."
아메리카노와 맹물에 똑같은 양의 시럽을 섞은 뒤 단맛을 비교해 봤습니다.
당도 측정 결과, 모두 4.5%로 같습니다.
<인터뷰> 이연정(서울 창천동) : "물이 훨씬 달아요. 커피는 쓴맛이 거의 안 느껴져요."
이처럼 쓴맛과 단맛이 함께 있으면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쓴맛 물질이 단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쓴맛이 단맛을 희석시키는 게 아니라 단맛 신경을 억제해 단맛 자체를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인터뷰> 문석준(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과) : "충분히 달다고 느낄 때까지 설탕을 넣으면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을 넣어 실생활에선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럽을 탈 때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는 열량이 거의 없지만, 시럽을 넣으면 50kcal가 넘습니다.
하루 석 잔을 마시면 공기밥 반 공기를 더 먹는 셈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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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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