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작황 좋아…김장 비용 30% 하락 전망

입력 2013.10.14 (07:14) 수정 2013.10.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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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적게 들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채소류 작황이 좋아 배추와 무를 비롯한 김장 재룟값이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김장철이 점점 다가올수록 배추와 무에 눈길을 주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강도자(서울시 당산동) : "이십 포기 정도 해요. 우리도 먹고, 아들 딸 주고. 네 식구 먹지!"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약 20만 원선, 지난해보다 최대 30% 가까이 비용이 덜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경우 태풍 피해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20% 정도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 초까지 한파 등 기상 이변이 없는 한 배추값은 최대 50%, 무는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춧가루와 양념 채소 값도 내렸고 특히 김치에 들어가는 굴은 수산물 소비를 꺼리는 심리 탓에 최대 20% 싸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병욱(이마트 영등포점/농산물 담당) : "김장 재료 중에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인 건 생강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모든 재료의 가격은 다 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집에서 김장을 담그겠다는 주부 비율이 77%에 이른다는 설문 조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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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류 작황 좋아…김장 비용 30% 하락 전망
    • 입력 2013-10-14 07:17:23
    • 수정2013-10-14 0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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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적게 들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채소류 작황이 좋아 배추와 무를 비롯한 김장 재룟값이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김장철이 점점 다가올수록 배추와 무에 눈길을 주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강도자(서울시 당산동) : "이십 포기 정도 해요. 우리도 먹고, 아들 딸 주고. 네 식구 먹지!"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약 20만 원선, 지난해보다 최대 30% 가까이 비용이 덜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경우 태풍 피해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20% 정도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 초까지 한파 등 기상 이변이 없는 한 배추값은 최대 50%, 무는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춧가루와 양념 채소 값도 내렸고 특히 김치에 들어가는 굴은 수산물 소비를 꺼리는 심리 탓에 최대 20% 싸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병욱(이마트 영등포점/농산물 담당) : "김장 재료 중에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인 건 생강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모든 재료의 가격은 다 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집에서 김장을 담그겠다는 주부 비율이 77%에 이른다는 설문 조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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