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위파’ 강타…17명 사망·수십명 실종

입력 2013.10.16 (19:04) 수정 2013.10.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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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6호 태풍 `위파'가 일본 간토 지역을 강타하면서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10년 만에 가장 큰 태풍 `위파'가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17명,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에서 16명이 숨졌고, 도쿄에서는 40대 여성이 하천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즈오섬 주민 : "작은 소리로 살려달라고 얘기해서 가까이 갔는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가나가와와 지바현에서는 초등학생과 50대 남성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이즈오섬 주민 40여 명이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바현에서는 강물이 넘쳐 만 4천여 세대 주민이 피난을 했습니다.

<인터뷰> 피난 주민 : "문이 부서지고, 냉장고는 뒤집혔어요. 처참합니다."

이와 함께, 항공기 520여 편이 결항됐고, 신간센과 JR 등 열차 운행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또 오염수 40톤을 방류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빗물 때문에 수위가 높아져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밑도는 빗물을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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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풍 ‘위파’ 강타…17명 사망·수십명 실종
    • 입력 2013-10-16 19:06:16
    • 수정2013-10-16 1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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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6호 태풍 `위파'가 일본 간토 지역을 강타하면서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10년 만에 가장 큰 태풍 `위파'가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17명,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에서 16명이 숨졌고, 도쿄에서는 40대 여성이 하천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즈오섬 주민 : "작은 소리로 살려달라고 얘기해서 가까이 갔는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가나가와와 지바현에서는 초등학생과 50대 남성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이즈오섬 주민 40여 명이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바현에서는 강물이 넘쳐 만 4천여 세대 주민이 피난을 했습니다.

<인터뷰> 피난 주민 : "문이 부서지고, 냉장고는 뒤집혔어요. 처참합니다."

이와 함께, 항공기 520여 편이 결항됐고, 신간센과 JR 등 열차 운행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또 오염수 40톤을 방류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빗물 때문에 수위가 높아져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밑도는 빗물을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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