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검찰 사칭 악성코드로 수천만 원 ‘꿀꺽’

입력 2013.10.16 (19:11) 수정 2013.10.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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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코드를 감염 시킨 뒤 금융 정보를 빼내 수 천 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과 검찰을 사칭하기도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금융정보를 빼낸 뒤,이를 이용해 수 천 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36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챙긴 돈만 3천 4백여만원...

피해자는 760여명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부업체 홈페이지 등을 해킹해 22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무작위로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열어본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유포한 뒤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 게임 사이트 등에서 소액 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경찰을 사칭해 출석요구서를 보내거나 검찰을 사칭해 보안 프로그램 내려받기를 유도해 악성 코드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해킹한 개인정보로 남의 명의 휴대전화인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하고, 범행에 쓰인 인터넷 아이피 주소를 수시로 변경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에 있는 해커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중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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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검찰 사칭 악성코드로 수천만 원 ‘꿀꺽’
    • 입력 2013-10-16 19:13:53
    • 수정2013-10-16 1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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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코드를 감염 시킨 뒤 금융 정보를 빼내 수 천 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과 검찰을 사칭하기도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금융정보를 빼낸 뒤,이를 이용해 수 천 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36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챙긴 돈만 3천 4백여만원...

피해자는 760여명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부업체 홈페이지 등을 해킹해 22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무작위로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열어본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유포한 뒤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 게임 사이트 등에서 소액 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경찰을 사칭해 출석요구서를 보내거나 검찰을 사칭해 보안 프로그램 내려받기를 유도해 악성 코드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해킹한 개인정보로 남의 명의 휴대전화인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하고, 범행에 쓰인 인터넷 아이피 주소를 수시로 변경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에 있는 해커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중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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