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국감, 증인 채택 기싸움…현안 질타

입력 2013.10.16 (21:06) 수정 2013.10.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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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은 대기업 총수 등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느라 한 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현미(민주당) : "도대체 기재위 의원들과 재벌총수들과 어떤 관계인가? 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전향적인 입장 보이지 않으면 국민들의 오해 피할 수 없다."

<녹취> 이한성(새누리당) : "유착관계라니 동료의원에게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할 수가 있는가? 또 불러봐야 한 시간 와서 두 시간 기다렸다가 10초 발언하고..."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고 복지 공약 실천을 위한 증세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 "대통령에 정확히 증세 포함한 방법 건의하고, 국민에게 공감 가져올 수 있는 설득, 이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 3.9%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너무 낙관적이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정성호(민주당) : "경제성장 전망치 낙관적이라는 여러 지적이 나왔었다. 2008년 이후 성장 전망치랑 실적치는 1~3% 차이 난다."

<녹취> 현오석(경제부총리) : "경제성장률은 과다 예측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3.9%는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보험금 반납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이나 신용대출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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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국감, 증인 채택 기싸움…현안 질타
    • 입력 2013-10-16 21:07:03
    • 수정2013-10-16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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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은 대기업 총수 등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느라 한 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현미(민주당) : "도대체 기재위 의원들과 재벌총수들과 어떤 관계인가? 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전향적인 입장 보이지 않으면 국민들의 오해 피할 수 없다."

<녹취> 이한성(새누리당) : "유착관계라니 동료의원에게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할 수가 있는가? 또 불러봐야 한 시간 와서 두 시간 기다렸다가 10초 발언하고..."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고 복지 공약 실천을 위한 증세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 "대통령에 정확히 증세 포함한 방법 건의하고, 국민에게 공감 가져올 수 있는 설득, 이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 3.9%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너무 낙관적이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정성호(민주당) : "경제성장 전망치 낙관적이라는 여러 지적이 나왔었다. 2008년 이후 성장 전망치랑 실적치는 1~3% 차이 난다."

<녹취> 현오석(경제부총리) : "경제성장률은 과다 예측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3.9%는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보험금 반납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이나 신용대출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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