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대량 주문 뒤 종업원 자리 비우면 ‘슬쩍’

입력 2013.10.17 (07:20) 수정 2013.10.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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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시간대 직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골라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을 대량으로 주문해 직원이 창고에 물품을 가지러가는 틈을 타 돈을 훔쳤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

한 남성이 직원을 따라 창고로 들어가더니 직원이 술병을 옮기는 사이 계산대에 있는 돈을 챙겨 도망갑니다.

또 다른 편의점...

직원이 물건을 가지러 간 틈을 타 계산대를 털어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편의점 직원 : "내가 노래방 사장인데 가게에 술이 없어서 여기 있는 걸 종류대로 15개 씩 가져가야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어요)"

편의점에서 술을 대량으로 주문해 직원이 자리를 비우도록 유도한 뒤 돈을 훔치는 수법입니다.

계산대를 열고 만원짜리만 골라 들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조00(피의자) : "(계산대)키보드에 보니까 열림이라는 글자가 있어서... 누르고 열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25살 조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천 9백여만원을 훔쳤습니다.

주로 손님이 뜸한 새벽시간대를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석(서울 광진경찰서 강력3팀) : "편의점 같은 경우는 종업원이 한명이 일을 해서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 이 친구는 그 점이 범행하기 쉽기 때문에 범행한 것 같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는 3년 전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하고 나서도 취직이 되지 않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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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대량 주문 뒤 종업원 자리 비우면 ‘슬쩍’
    • 입력 2013-10-17 07:22:56
    • 수정2013-10-17 1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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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시간대 직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골라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을 대량으로 주문해 직원이 창고에 물품을 가지러가는 틈을 타 돈을 훔쳤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

한 남성이 직원을 따라 창고로 들어가더니 직원이 술병을 옮기는 사이 계산대에 있는 돈을 챙겨 도망갑니다.

또 다른 편의점...

직원이 물건을 가지러 간 틈을 타 계산대를 털어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편의점 직원 : "내가 노래방 사장인데 가게에 술이 없어서 여기 있는 걸 종류대로 15개 씩 가져가야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어요)"

편의점에서 술을 대량으로 주문해 직원이 자리를 비우도록 유도한 뒤 돈을 훔치는 수법입니다.

계산대를 열고 만원짜리만 골라 들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조00(피의자) : "(계산대)키보드에 보니까 열림이라는 글자가 있어서... 누르고 열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25살 조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천 9백여만원을 훔쳤습니다.

주로 손님이 뜸한 새벽시간대를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석(서울 광진경찰서 강력3팀) : "편의점 같은 경우는 종업원이 한명이 일을 해서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 이 친구는 그 점이 범행하기 쉽기 때문에 범행한 것 같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는 3년 전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하고 나서도 취직이 되지 않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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