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거대 운석 인양 작전…박물관 전시 예정

입력 2013.10.17 (21:10) 수정 2013.10.17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 2월 러시아에 대규모 운석 파편들이 떨어져 큰 혼란이 있었는데요.

당시 떨어진 운석 가운데 무려 600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 운석이 호수에서 인양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얀 꼬리를 달고 지구로 향하는 운석.

붉은 섬광과 함께 첼야빈스크주 일대를 덮칩니다.

운석 파편에 맞아 폭발 충격으로 일대 주택과 건물들이 부서졌습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배에 이르는 충격.

순식간에 천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운석우가 쏟아진 인근 호수, 작은 파편 50여 개가 발견되면서 대형 운석의 존재 여부가 논란였습니다.

<녹취> 보안 경찰 : "(운석 찾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비밀입니다."

비밀리에 수색작업을 펴온 주 당국이 인양작업에 나섰습니다.

잠수부가 호수 밑바닥에 있는 대형 운석에 줄을 매달고.

기중기를 이용해 운석을 들어올립니다.

8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형 운석.

인양 과정에서 세 덩어리로 부서진 운석의 전체 무게는 6백kg으로 추정됩니다.

특수 저울이 무게 570kg을 가리킨 뒤 고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첼랴빈스대 교수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크기가 큰 10대 운석 가운데 하나.

인양된 운석은 현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운석 인양 작업은 공식 종료됏습니다.

호수 바닥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작은 운석은 관광객들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00㎏’ 거대 운석 인양 작전…박물관 전시 예정
    • 입력 2013-10-17 21:12:23
    • 수정2013-10-17 22:14:05
    뉴스 9
<앵커 멘트>

올 2월 러시아에 대규모 운석 파편들이 떨어져 큰 혼란이 있었는데요.

당시 떨어진 운석 가운데 무려 600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 운석이 호수에서 인양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얀 꼬리를 달고 지구로 향하는 운석.

붉은 섬광과 함께 첼야빈스크주 일대를 덮칩니다.

운석 파편에 맞아 폭발 충격으로 일대 주택과 건물들이 부서졌습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배에 이르는 충격.

순식간에 천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운석우가 쏟아진 인근 호수, 작은 파편 50여 개가 발견되면서 대형 운석의 존재 여부가 논란였습니다.

<녹취> 보안 경찰 : "(운석 찾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비밀입니다."

비밀리에 수색작업을 펴온 주 당국이 인양작업에 나섰습니다.

잠수부가 호수 밑바닥에 있는 대형 운석에 줄을 매달고.

기중기를 이용해 운석을 들어올립니다.

8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형 운석.

인양 과정에서 세 덩어리로 부서진 운석의 전체 무게는 6백kg으로 추정됩니다.

특수 저울이 무게 570kg을 가리킨 뒤 고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첼랴빈스대 교수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크기가 큰 10대 운석 가운데 하나.

인양된 운석은 현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운석 인양 작업은 공식 종료됏습니다.

호수 바닥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작은 운석은 관광객들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