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멀어지는 한일 관계

입력 2013.10.18 (21:22) 수정 2013.10.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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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이 보란 듯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쨉니다.

지난 4월 춘계대제와 8월 광복절에도 일본 정치인들은 이웃 나라의 고통은 도외시한 채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주변국을 고려해 아베 총리는 참배 대신 공물을 보냈다지만 4월에도 공물을 보냈으니까 주변국을 더 배려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일본의 역사 도발은 신사 참배만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교과서 왜곡, 외교청서와 방위 백서를 통한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

해마다,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면서 통렬하게 각성을 촉구했지만 일본 정치인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 대통령 취임 첫 해에는 빠짐없이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마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예 올해 안에 한일관계 회복은 물 건너 갔다는 전망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도 일본의 독도 도발을 시작으로 하는 긴장과 반목의 악순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본 스스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한, 선린도 우호협력도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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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멀어지는 한일 관계
    • 입력 2013-10-18 21:23:38
    • 수정2013-10-18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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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이 보란 듯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쨉니다.

지난 4월 춘계대제와 8월 광복절에도 일본 정치인들은 이웃 나라의 고통은 도외시한 채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주변국을 고려해 아베 총리는 참배 대신 공물을 보냈다지만 4월에도 공물을 보냈으니까 주변국을 더 배려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일본의 역사 도발은 신사 참배만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교과서 왜곡, 외교청서와 방위 백서를 통한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

해마다,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면서 통렬하게 각성을 촉구했지만 일본 정치인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 대통령 취임 첫 해에는 빠짐없이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마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예 올해 안에 한일관계 회복은 물 건너 갔다는 전망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도 일본의 독도 도발을 시작으로 하는 긴장과 반목의 악순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본 스스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한, 선린도 우호협력도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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