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보훈처 직원은 문지방에 걸려 넘어져도 국가유공자 外

입력 2013.10.25 (07:30) 수정 2013.10.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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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국가보훈처가 체육대회 중 다친 직원들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보훈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현재 보훈처 소속 공무원 중 국가유공자는 43명인데요.

이들 중 9명은 체육대회 참가 중 부상, 청소 중 문지방에 걸려 넘어져 다친 경우 등의 이유로 국가유공자가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가유공자는 자녀의 학비 전액이 면제되며, 본인과 유족, 자녀취업 시 10%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데요.

이들의 국가유공자 지정은 2010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국가유공자를 모욕하는 것.”

“설마 보훈처 직원들이 국가유공자의 뜻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

“당장 재심사하여 정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석유공사, 10조 투자해 230억 벌어

한국석유공사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해외자원 개발에 무려 10조 원을 투자하고도 230억 원밖에 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특히 지난 2009년에 사들인 캐나다 하베스트 광구는 9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광구는 지금도 하루에 무려 2억 7천만 원의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이 자원 외교의 실체인가.”

“자기 돈이라면, 어떤 누가 저리 주먹구구 투자했을까.” 라는 반응과 함께.

“해외유전개발의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할 듯”이란 반응도 있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조직위 “심사 위원 매수” 인정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가 한 후보자의 어머니가 주최사 직원과 심사위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는 해당 후보자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합숙부터 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 당선과정, 채점표 확실하게 공개하라."

“언제부턴가 대회의 의미를 도무지 모르겠다.”

"엄마의 치맛바람 자식을 위해서라지만, 결국 자식 망친다는 걸 모르는군."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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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25 07:30:44
    • 수정2013-10-26 09:04:5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국가보훈처가 체육대회 중 다친 직원들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보훈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현재 보훈처 소속 공무원 중 국가유공자는 43명인데요.

이들 중 9명은 체육대회 참가 중 부상, 청소 중 문지방에 걸려 넘어져 다친 경우 등의 이유로 국가유공자가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가유공자는 자녀의 학비 전액이 면제되며, 본인과 유족, 자녀취업 시 10%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데요.

이들의 국가유공자 지정은 2010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국가유공자를 모욕하는 것.”

“설마 보훈처 직원들이 국가유공자의 뜻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

“당장 재심사하여 정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석유공사, 10조 투자해 230억 벌어

한국석유공사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해외자원 개발에 무려 10조 원을 투자하고도 230억 원밖에 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특히 지난 2009년에 사들인 캐나다 하베스트 광구는 9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광구는 지금도 하루에 무려 2억 7천만 원의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이 자원 외교의 실체인가.”

“자기 돈이라면, 어떤 누가 저리 주먹구구 투자했을까.” 라는 반응과 함께.

“해외유전개발의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할 듯”이란 반응도 있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조직위 “심사 위원 매수” 인정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가 한 후보자의 어머니가 주최사 직원과 심사위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는 해당 후보자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합숙부터 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 당선과정, 채점표 확실하게 공개하라."

“언제부턴가 대회의 의미를 도무지 모르겠다.”

"엄마의 치맛바람 자식을 위해서라지만, 결국 자식 망친다는 걸 모르는군."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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