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조·의료수술도 ‘척척’…로봇 총출동

입력 2013.10.25 (07:33) 수정 2013.10.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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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람 대신 로봇이 인명을 구조하고, 사람보다 더 섬세한 솜씨로 로봇이 수술을 하는 시대, 머지않아 보입니다.

최첨단 로봇이 총출동한 로봇박람회를 안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성큼성큼 계단을 오르더니 가스밸브에 정확히 손을 뻗어 밸브를 잠급니다.

50여 개의 센서가 장착돼 거리와 경사 등을 인지하는 건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재난 상황에 사용될 구조용 로봇입니다.

<인터뷰> 한재권(로봇업체 수석 연구원) : "사다리도 올라가야 하고 자동차 운전까지 해야되는 그런 미션을 수행하도록 설계되고 제작되었습니다."

두개골의 절단면을 최소화하면서도 4mm의 집게를 이용해 종양을 정확히 제거해냅니다.

골절된 뼈도 근육 손상없이 정밀하게 맞춥니다.

늦어도 5년 이내 상용화될 최첨단 의료용 로봇들입니다.

산업용 로봇 외에도 유명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감성적인 로봇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최시은(경북 구미전자공고 1학년) : "저렇게 잘 움직이는 것도 신기했고, 노래에 맞춰서 잘 맞춘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녹취> "넌 이름이 뭐니?"

전통 한복을 입고 관객과 대화를 하고, 종묘제례 등 우리 전통문화를 구현하는 로봇은 로봇 기술과 문화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8개국에서 로봇 관련 150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철휴(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단장) : "앞으로 10년 후에는 1인 1가구 로봇시대라고 모든 분야에 로봇하고 같이 동반해서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시장 규모 2조 원대로 세계 5위까지 올라선 로봇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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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25 07:33:51
    • 수정2013-10-25 07: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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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람 대신 로봇이 인명을 구조하고, 사람보다 더 섬세한 솜씨로 로봇이 수술을 하는 시대, 머지않아 보입니다.

최첨단 로봇이 총출동한 로봇박람회를 안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성큼성큼 계단을 오르더니 가스밸브에 정확히 손을 뻗어 밸브를 잠급니다.

50여 개의 센서가 장착돼 거리와 경사 등을 인지하는 건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재난 상황에 사용될 구조용 로봇입니다.

<인터뷰> 한재권(로봇업체 수석 연구원) : "사다리도 올라가야 하고 자동차 운전까지 해야되는 그런 미션을 수행하도록 설계되고 제작되었습니다."

두개골의 절단면을 최소화하면서도 4mm의 집게를 이용해 종양을 정확히 제거해냅니다.

골절된 뼈도 근육 손상없이 정밀하게 맞춥니다.

늦어도 5년 이내 상용화될 최첨단 의료용 로봇들입니다.

산업용 로봇 외에도 유명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감성적인 로봇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최시은(경북 구미전자공고 1학년) : "저렇게 잘 움직이는 것도 신기했고, 노래에 맞춰서 잘 맞춘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녹취> "넌 이름이 뭐니?"

전통 한복을 입고 관객과 대화를 하고, 종묘제례 등 우리 전통문화를 구현하는 로봇은 로봇 기술과 문화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8개국에서 로봇 관련 150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철휴(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단장) : "앞으로 10년 후에는 1인 1가구 로봇시대라고 모든 분야에 로봇하고 같이 동반해서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시장 규모 2조 원대로 세계 5위까지 올라선 로봇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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