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 분기 연속 1%대 성장…경기 기지개?

입력 2013.10.25 (12:10) 수정 2013.10.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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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경제가 두 분기 연속 1%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이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는데, 교역조건의 소폭 악화로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 이어 1%대를 지켰습니다.

한국은행은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자료에서,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에 1.1% 증가하며 아홉 분기 만에 0%대를 탈출한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1%대를 유지한 겁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3.3% 증가해, 일곱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는 2분기보다 1.2% 늘어나며 증가세로 반전됐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여섯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민간소비는 식료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1.1% 늘어 2분기보다 증가 폭이 커졌고 건설투자도 2.7%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에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건설과 설비투자가 골고루 성장하면서 내수 중심의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2분기보다 0.9% 감소했고 실질 국내 총소득도 교역조건의 악화로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성장 경로의 상단에 위치한 걸로 평가하면서도 경제가 더 활력을 찾기 위해선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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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두 분기 연속 1%대 성장…경기 기지개?
    • 입력 2013-10-25 12:12:11
    • 수정2013-10-25 22:29:42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 경제가 두 분기 연속 1%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이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는데, 교역조건의 소폭 악화로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 이어 1%대를 지켰습니다.

한국은행은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자료에서,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에 1.1% 증가하며 아홉 분기 만에 0%대를 탈출한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1%대를 유지한 겁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3.3% 증가해, 일곱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는 2분기보다 1.2% 늘어나며 증가세로 반전됐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여섯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민간소비는 식료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1.1% 늘어 2분기보다 증가 폭이 커졌고 건설투자도 2.7%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에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건설과 설비투자가 골고루 성장하면서 내수 중심의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2분기보다 0.9% 감소했고 실질 국내 총소득도 교역조건의 악화로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성장 경로의 상단에 위치한 걸로 평가하면서도 경제가 더 활력을 찾기 위해선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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