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남한 주민 6명 오늘 판문점으로 송환

입력 2013.10.25 (15:15) 수정 2013.10.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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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두시간 뒤 우리 국민 6명을 판문점을 통해 돌려 보낼 예정입니다.

북한이 억류했던 우리 국민을 아무런 대가 없이 돌려보내겠다고 한 것은 처음있는 일인데요,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통일부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판문점에서 북한이 송환을 통보한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대교 주변에 경찰 1개 중대가 배치되는 등 경찰과 군 당국이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송환된 6명의 신병을 인수하는 대로 관계 기관으로 데려가 합동 심문을 할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사람들은 최고령인 67살 윤 모씨를 비롯해, 65살 이 모씨, 44살 김 모씨, 27살 송 모씨 등 6명으로 모두 남성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경위로 북한에 억류됐는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에 대한 합동심문을 통해 자진입북했는지 여부, 입북 시기, 입북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이들가운데 자진 월북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당사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2월,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오늘 송환된 6명 가운데 이들 4명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그동안 일부 억류 국민들의 신병인도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대가 없이 송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 남단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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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억류 남한 주민 6명 오늘 판문점으로 송환
    • 입력 2013-10-25 15:17:16
    • 수정2013-10-25 1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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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두시간 뒤 우리 국민 6명을 판문점을 통해 돌려 보낼 예정입니다.

북한이 억류했던 우리 국민을 아무런 대가 없이 돌려보내겠다고 한 것은 처음있는 일인데요,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통일부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판문점에서 북한이 송환을 통보한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대교 주변에 경찰 1개 중대가 배치되는 등 경찰과 군 당국이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송환된 6명의 신병을 인수하는 대로 관계 기관으로 데려가 합동 심문을 할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사람들은 최고령인 67살 윤 모씨를 비롯해, 65살 이 모씨, 44살 김 모씨, 27살 송 모씨 등 6명으로 모두 남성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경위로 북한에 억류됐는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에 대한 합동심문을 통해 자진입북했는지 여부, 입북 시기, 입북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이들가운데 자진 월북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당사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2월,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오늘 송환된 6명 가운데 이들 4명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그동안 일부 억류 국민들의 신병인도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대가 없이 송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 남단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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