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남한 주민 6명 송환…입북 경위 등 조사

입력 2013.10.25 (19:04) 수정 2013.10.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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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6명을 송환했습니다.

북한이 억류했던 우리 국민을 대가 없이 돌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오늘 오후 4시50분, 판문점에서 북한에 억류돼있던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이 남측으로 넘겨졌습니다.

송환된 6명의 신병을 넘겨받은 우리 정부는 2시간여 동안 이들에 대한 통관절차 진행과 함께 체포영장도 집행했습니다.

체포된 6명은 관계기관으로 옮겨져 합동심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송환된 6 명은 최고령인 67살 윤 모씨를 비롯해, 65살 이 모씨, 44살 김 모씨, 27살 송 모씨 등 모두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경위로 북한에 억류됐는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에 대한 심문을 통해 자진입북했는지 여부를 비롯해 입북 시기 등 자세한 입북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들 가운데 자진 월북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당사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2월,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오늘 송환된 6명 가운데 이들 4명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그동안 일부 억류 국민들의 신병인도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대가 없이 송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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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억류 남한 주민 6명 송환…입북 경위 등 조사
    • 입력 2013-10-25 19:06:12
    • 수정2013-10-25 19: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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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6명을 송환했습니다.

북한이 억류했던 우리 국민을 대가 없이 돌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오늘 오후 4시50분, 판문점에서 북한에 억류돼있던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이 남측으로 넘겨졌습니다.

송환된 6명의 신병을 넘겨받은 우리 정부는 2시간여 동안 이들에 대한 통관절차 진행과 함께 체포영장도 집행했습니다.

체포된 6명은 관계기관으로 옮겨져 합동심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송환된 6 명은 최고령인 67살 윤 모씨를 비롯해, 65살 이 모씨, 44살 김 모씨, 27살 송 모씨 등 모두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경위로 북한에 억류됐는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에 대한 심문을 통해 자진입북했는지 여부를 비롯해 입북 시기 등 자세한 입북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들 가운데 자진 월북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당사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2월,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오늘 송환된 6명 가운데 이들 4명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그동안 일부 억류 국민들의 신병인도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대가 없이 송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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