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지 않아도 가을 물씬…도심에 내려온 단풍

입력 2013.10.27 (21:06) 수정 2013.10.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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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록달록, 고운 단풍빛은 산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도심도 붉게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도심 산책로, 정다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아직 초록이 짙은 길을 붉고 노란 잎이 곱게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길가에 알록달록 옷을 입히고, 노란빛에 취한 부부는 도란도란, 추억에 잠겨 봅니다.

<인터뷰> 박손태(서울 일원동) : "40년 전에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정말 너무 행복해요. 좋아요."

서울 남산에도 울긋불긋, 가을 향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수줍은 단풍잎이 연인의 발걸음을 붙잡고, 우수수 떨어지는 주홍빛 이파리, 고운 풍경에 오르막길로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깁니다.

<인터뷰> 이가현(서울 상도동) : "쌀쌀할 때 왔는데 빨간색 단풍이랑 노란색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설레..."

오색 단풍을 드리우기 시작한 길은 산책하는 가족들로 붐빕니다.

청량한 가을 바람에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느긋하게 책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도 합니다.

노랗게 얼굴을 내민 잎을 아이는 신기한 듯 연방 사진기에 담습니다.

<인터뷰> 박훈민(서울 금호동) : "단풍이 이렇게 물들고 아름다워서, 가을이 확실히 와닿은 것 같아요."

시월의 마지막 주말,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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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가지 않아도 가을 물씬…도심에 내려온 단풍
    • 입력 2013-10-27 21:06:35
    • 수정2013-10-27 21:43:17
    뉴스 9
<앵커 멘트>

알록달록, 고운 단풍빛은 산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도심도 붉게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도심 산책로, 정다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아직 초록이 짙은 길을 붉고 노란 잎이 곱게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길가에 알록달록 옷을 입히고, 노란빛에 취한 부부는 도란도란, 추억에 잠겨 봅니다.

<인터뷰> 박손태(서울 일원동) : "40년 전에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정말 너무 행복해요. 좋아요."

서울 남산에도 울긋불긋, 가을 향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수줍은 단풍잎이 연인의 발걸음을 붙잡고, 우수수 떨어지는 주홍빛 이파리, 고운 풍경에 오르막길로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깁니다.

<인터뷰> 이가현(서울 상도동) : "쌀쌀할 때 왔는데 빨간색 단풍이랑 노란색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설레..."

오색 단풍을 드리우기 시작한 길은 산책하는 가족들로 붐빕니다.

청량한 가을 바람에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느긋하게 책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도 합니다.

노랗게 얼굴을 내민 잎을 아이는 신기한 듯 연방 사진기에 담습니다.

<인터뷰> 박훈민(서울 금호동) : "단풍이 이렇게 물들고 아름다워서, 가을이 확실히 와닿은 것 같아요."

시월의 마지막 주말,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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