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학생 성적 조작해 국가장학금 부당 수령
입력 2013.10.27 (21:14)
수정 2013.10.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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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용 성적표에서 낙제점인 F학점을 빼주는 실태, 얼마 전 보도해드렸는데요.
대학들이 취업용 뿐만 아니라 국가 장학금을 타기 위해 제출하는 성적표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장학금은 엉뚱한 학생들에게 갔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장학금을 받은 한 대학 학생들의 성적입니다.
화면 왼쪽이 대학 측이 장학재단 측에 제출한 성적, 오른쪽이 학생의 원래 성적입니다.
같은 학생의 성적인데도 재단측에 제출한 성적이 학생의 원래 성적보다 높습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자교 학생들이 더 많은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학점 등을 빼는 수법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부풀린 겁니다.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들의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까지 조작해 장학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전국 49개 대학의 장학생 3만 5천 여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성적을 부풀려 국가장학금을 부당하게 타낸 대학은 확인된 곳만 42개 대학, 학생수로는 440명에 이릅니다.
대학들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다 생긴 행정 착오라고 항변합니다.
<녹취> 성적 조작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행정적인 그런 부분들이니까 그정도는 조금 감안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는 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대학의 성적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대학에 정부지원을 제한해 해당 대학에 책임을 물어야.."
한국장학재단 측은 부당지급된 장학금을 되돌려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용 성적표에서 낙제점인 F학점을 빼주는 실태, 얼마 전 보도해드렸는데요.
대학들이 취업용 뿐만 아니라 국가 장학금을 타기 위해 제출하는 성적표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장학금은 엉뚱한 학생들에게 갔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장학금을 받은 한 대학 학생들의 성적입니다.
화면 왼쪽이 대학 측이 장학재단 측에 제출한 성적, 오른쪽이 학생의 원래 성적입니다.
같은 학생의 성적인데도 재단측에 제출한 성적이 학생의 원래 성적보다 높습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자교 학생들이 더 많은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학점 등을 빼는 수법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부풀린 겁니다.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들의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까지 조작해 장학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전국 49개 대학의 장학생 3만 5천 여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성적을 부풀려 국가장학금을 부당하게 타낸 대학은 확인된 곳만 42개 대학, 학생수로는 440명에 이릅니다.
대학들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다 생긴 행정 착오라고 항변합니다.
<녹취> 성적 조작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행정적인 그런 부분들이니까 그정도는 조금 감안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는 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대학의 성적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대학에 정부지원을 제한해 해당 대학에 책임을 물어야.."
한국장학재단 측은 부당지급된 장학금을 되돌려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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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이 학생 성적 조작해 국가장학금 부당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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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7 21:15:10
- 수정2013-10-27 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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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용 성적표에서 낙제점인 F학점을 빼주는 실태, 얼마 전 보도해드렸는데요.
대학들이 취업용 뿐만 아니라 국가 장학금을 타기 위해 제출하는 성적표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장학금은 엉뚱한 학생들에게 갔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장학금을 받은 한 대학 학생들의 성적입니다.
화면 왼쪽이 대학 측이 장학재단 측에 제출한 성적, 오른쪽이 학생의 원래 성적입니다.
같은 학생의 성적인데도 재단측에 제출한 성적이 학생의 원래 성적보다 높습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자교 학생들이 더 많은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학점 등을 빼는 수법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부풀린 겁니다.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들의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까지 조작해 장학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전국 49개 대학의 장학생 3만 5천 여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성적을 부풀려 국가장학금을 부당하게 타낸 대학은 확인된 곳만 42개 대학, 학생수로는 440명에 이릅니다.
대학들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다 생긴 행정 착오라고 항변합니다.
<녹취> 성적 조작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행정적인 그런 부분들이니까 그정도는 조금 감안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는 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대학의 성적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대학에 정부지원을 제한해 해당 대학에 책임을 물어야.."
한국장학재단 측은 부당지급된 장학금을 되돌려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용 성적표에서 낙제점인 F학점을 빼주는 실태, 얼마 전 보도해드렸는데요.
대학들이 취업용 뿐만 아니라 국가 장학금을 타기 위해 제출하는 성적표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장학금은 엉뚱한 학생들에게 갔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장학금을 받은 한 대학 학생들의 성적입니다.
화면 왼쪽이 대학 측이 장학재단 측에 제출한 성적, 오른쪽이 학생의 원래 성적입니다.
같은 학생의 성적인데도 재단측에 제출한 성적이 학생의 원래 성적보다 높습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자교 학생들이 더 많은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학점 등을 빼는 수법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부풀린 겁니다.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들의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까지 조작해 장학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전국 49개 대학의 장학생 3만 5천 여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성적을 부풀려 국가장학금을 부당하게 타낸 대학은 확인된 곳만 42개 대학, 학생수로는 440명에 이릅니다.
대학들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다 생긴 행정 착오라고 항변합니다.
<녹취> 성적 조작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행정적인 그런 부분들이니까 그정도는 조금 감안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는 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대학의 성적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대학에 정부지원을 제한해 해당 대학에 책임을 물어야.."
한국장학재단 측은 부당지급된 장학금을 되돌려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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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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