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임창정 등 90년대 인기가수 귀환…왜?

입력 2013.10.28 (19:20) 수정 2013.10.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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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승훈, 임창정 등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이돌 위주의 음악시장에서 다소 잊혀졌던 이들이 속속 복귀하는 이유가 뭘까요?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느덧 40대 중반이 됐지만 특유의 미성은 여전합니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신승훈(가수) : "앞으로 20년을 음악을 더 해야하기 때문에 뭔가 초석이 될만한 앨범을 만들자는 생각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배우로 더 유명한 가수 임창정, 그룹 '패닉'의 이적, 가수 윤상, 그리고 '토이'의 유희열까지.

90년대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의 새 앨범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년 전 이들에게 환호했던 지금의 30~40대, 넓게는 50대들이 구매력을 갖춘 문화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화영(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 "중고등학교 때 앨범 사려고 학교 근처 레코드 가게에 가서 쉬는 시간마다 오빠 앨범 왔냐 오빠 앨범 도착했냐 하던 것처럼..."

가수 조용필 씨의 새 앨범 성공으로 중년층의 문화 수요와 소비 능력이 입증된 것도 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진모(음악평론가) : "대중음악을 비롯한 대중문화의 세례를 강하게 받은 세대입니다. 음악적인 소비를 어떤 세대보다 지속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추세는 거꾸로 젊은 가수들이 노장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는 변화까지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90년대 스타'들의 재등장은 아이돌 일변도의 음악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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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승훈·임창정 등 90년대 인기가수 귀환…왜?
    • 입력 2013-10-28 19:22:45
    • 수정2013-10-28 2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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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승훈, 임창정 등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이돌 위주의 음악시장에서 다소 잊혀졌던 이들이 속속 복귀하는 이유가 뭘까요?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느덧 40대 중반이 됐지만 특유의 미성은 여전합니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신승훈(가수) : "앞으로 20년을 음악을 더 해야하기 때문에 뭔가 초석이 될만한 앨범을 만들자는 생각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배우로 더 유명한 가수 임창정, 그룹 '패닉'의 이적, 가수 윤상, 그리고 '토이'의 유희열까지.

90년대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의 새 앨범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년 전 이들에게 환호했던 지금의 30~40대, 넓게는 50대들이 구매력을 갖춘 문화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화영(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 "중고등학교 때 앨범 사려고 학교 근처 레코드 가게에 가서 쉬는 시간마다 오빠 앨범 왔냐 오빠 앨범 도착했냐 하던 것처럼..."

가수 조용필 씨의 새 앨범 성공으로 중년층의 문화 수요와 소비 능력이 입증된 것도 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진모(음악평론가) : "대중음악을 비롯한 대중문화의 세례를 강하게 받은 세대입니다. 음악적인 소비를 어떤 세대보다 지속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추세는 거꾸로 젊은 가수들이 노장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는 변화까지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90년대 스타'들의 재등장은 아이돌 일변도의 음악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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