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건설 해운대관광리조트 ‘101층’ 착공

입력 2013.10.28 (21:34) 수정 2013.10.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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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을 짓는 기공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중국 자본을 대거 유치한 결과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이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변의 모습을 바꿀 초고층 건물 신축 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 동과 85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사업입니다.

특히 101층 건물에는 바다를 조망하는 워터파크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해운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게 됩니다.

2조 7천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의 CSCEC가 시공을 맡아 오는 2018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천궈차이(중국 CSCEC 부총재) : "(부산시와의 협력체제를 긴밀히 구축해) 반드시 부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지난 5월 해운대가 부동산투자 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된 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가 이 사업에 1조 2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중국 건설사까지 시공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허남식(부산시장) : "앞으로 우리 부산에 중국 투자를 끌어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워낙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초고층 복합리조트 건설에 중국투자외 국내 투자액은 거의 모이지 않은 현실에서 사업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또 천혜의 관광지 해운대가 중국이나 일부 상류층을 위한 고급 주거지와 관광지로 변질된다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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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투자·건설 해운대관광리조트 ‘101층’ 착공
    • 입력 2013-10-28 21:35:50
    • 수정2013-10-28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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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을 짓는 기공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중국 자본을 대거 유치한 결과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이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변의 모습을 바꿀 초고층 건물 신축 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 동과 85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사업입니다.

특히 101층 건물에는 바다를 조망하는 워터파크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해운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게 됩니다.

2조 7천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의 CSCEC가 시공을 맡아 오는 2018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천궈차이(중국 CSCEC 부총재) : "(부산시와의 협력체제를 긴밀히 구축해) 반드시 부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지난 5월 해운대가 부동산투자 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된 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가 이 사업에 1조 2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중국 건설사까지 시공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허남식(부산시장) : "앞으로 우리 부산에 중국 투자를 끌어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워낙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초고층 복합리조트 건설에 중국투자외 국내 투자액은 거의 모이지 않은 현실에서 사업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또 천혜의 관광지 해운대가 중국이나 일부 상류층을 위한 고급 주거지와 관광지로 변질된다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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