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잇단 검출…농가·방역당국 초긴장

입력 2013.10.31 (06:25) 수정 2013.10.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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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철새 가검물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와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중국에서는 인체에 전염되고 치사율도 높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리 만여 마리를 기르는 이 농가에서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소독에 나섭니다.

축사 밖에서는 차량을 활용하고, 축사 안 곳곳은 안개 분무로 소독액을 뿌립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기는 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특별 방역대책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용만(오리 사육농가) : "이웃간에 같은 축종을 기르시는 분들끼리 거래가(왕래가) 좀 뜸해지고 친인척도 좀 덜 오게끔...(합니다.)"

주위 강변에서도 방역당국이 철새 가검물을 채취,분석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전남과 경남지역 닭과 철새 가검물에서 저병원성이긴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된데 따른 겁니다.

더욱이,고병원성 바이러스가 2년 주기로 발병해 올해 발병 위험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최근 중국에서 인체 치사율이 높은 신종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하면서 방역 당국은 한층 긴장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올 봄 이후 중국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으로 44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식(경기도 방역센터 사무관) :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혈청이 다양하고 수잭가지가 있기 때문에 항원을 만들 수가 없기 댜문에 백신을 만드는데 우리가 한계가 있습니다."

대량 폐사를 일으키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발병해 피해액은 6,000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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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인플루엔자 잇단 검출…농가·방역당국 초긴장
    • 입력 2013-10-31 06:27:19
    • 수정2013-10-31 0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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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철새 가검물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와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중국에서는 인체에 전염되고 치사율도 높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리 만여 마리를 기르는 이 농가에서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소독에 나섭니다.

축사 밖에서는 차량을 활용하고, 축사 안 곳곳은 안개 분무로 소독액을 뿌립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기는 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특별 방역대책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용만(오리 사육농가) : "이웃간에 같은 축종을 기르시는 분들끼리 거래가(왕래가) 좀 뜸해지고 친인척도 좀 덜 오게끔...(합니다.)"

주위 강변에서도 방역당국이 철새 가검물을 채취,분석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전남과 경남지역 닭과 철새 가검물에서 저병원성이긴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된데 따른 겁니다.

더욱이,고병원성 바이러스가 2년 주기로 발병해 올해 발병 위험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최근 중국에서 인체 치사율이 높은 신종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하면서 방역 당국은 한층 긴장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올 봄 이후 중국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으로 44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식(경기도 방역센터 사무관) :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혈청이 다양하고 수잭가지가 있기 때문에 항원을 만들 수가 없기 댜문에 백신을 만드는데 우리가 한계가 있습니다."

대량 폐사를 일으키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발병해 피해액은 6,000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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