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보다 귀한신 몸 ‘무대 의상’…보험까지

입력 2013.10.31 (21:40) 수정 2013.10.31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공연들을 보면 무대의상이 한층 더 화려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의상이 배우 몸값보다 비싸 거액의 보험까지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초록빛 동화 세상.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화려한 의상입니다.

두어 시간 동안 배우 36명이 보통 10번 이상 옷을 갈아입는데 동원되는 의상만 350여 벌.

컨테이너 23개 분량으로 40억 원이 넘습니다.

수작업으로 꼬박 석 달 동안 만든 작품으로 의상 한 벌 값이 웬만한 배우 몸값보다 더 나갑니다.

거액의 보험까지 들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빌리 로치(무대의상 디자이너) : "(가장 비싼 의상은) 2막에서 엘파바가 입는 드레스입니다. 모두 합해 360겹으로 만들어져 있거든요."

최근엔 발레와 오페라도 의상과 무대를 유럽에서 공수하는 등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추셉니다.

그래서 아예 무대 의상만을 다룬 전시도 인깁니다.

19세기 말, 푸치니의 '토스카'를 처음으로 올렸던 로마 오페라 극장이 130여 년 동안 유물로 보존해 온 의상들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근혜(서울 목동) : "하나하나의 섬세함이 오히려 극의 내용보다.무척 아름답고 생동감 있으면서도 슬픔 그런 것도 느껴지고요."

공연 의상이 연기를 돕는 역할에서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 주역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우보다 귀한신 몸 ‘무대 의상’…보험까지
    • 입력 2013-10-31 21:41:17
    • 수정2013-10-31 22:11:46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공연들을 보면 무대의상이 한층 더 화려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의상이 배우 몸값보다 비싸 거액의 보험까지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초록빛 동화 세상.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화려한 의상입니다.

두어 시간 동안 배우 36명이 보통 10번 이상 옷을 갈아입는데 동원되는 의상만 350여 벌.

컨테이너 23개 분량으로 40억 원이 넘습니다.

수작업으로 꼬박 석 달 동안 만든 작품으로 의상 한 벌 값이 웬만한 배우 몸값보다 더 나갑니다.

거액의 보험까지 들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빌리 로치(무대의상 디자이너) : "(가장 비싼 의상은) 2막에서 엘파바가 입는 드레스입니다. 모두 합해 360겹으로 만들어져 있거든요."

최근엔 발레와 오페라도 의상과 무대를 유럽에서 공수하는 등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추셉니다.

그래서 아예 무대 의상만을 다룬 전시도 인깁니다.

19세기 말, 푸치니의 '토스카'를 처음으로 올렸던 로마 오페라 극장이 130여 년 동안 유물로 보존해 온 의상들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근혜(서울 목동) : "하나하나의 섬세함이 오히려 극의 내용보다.무척 아름답고 생동감 있으면서도 슬픔 그런 것도 느껴지고요."

공연 의상이 연기를 돕는 역할에서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 주역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