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대비 사상 최대 섬 탈환 실전 훈련

입력 2013.11.01 (21:01) 수정 2013.11.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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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대규모 자위대 병력을 동원한 섬 탈환 훈련을 오늘부터 오키나와섬 주변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의 무력 충돌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일본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상자위대 병력을 태운 구축함들이 오키나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함 미사일부대와 무인 정찰기도 뒤를 잇습니다.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자위대의 실전 훈련은, 가상의 적에 점령된 낙도를 탈환하는 작전.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함포 사격 아래 낙도 방어 자위대원이 보트로 섬에 상륙합니다.

본토에서 옮겨온 대함 미사일 부대가 지원하고, 무인 정찰기도 감시 활동에 나섭니다.

방위성은 특정국 대상의 훈련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중국과 영유권 다툼중인 센카쿠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영토 내에서는 처음인 섬 탈환 훈련 장소도 센카쿠 열도에서 불과 400킬로미터 떨어진 오키나와와 주변 섬입니다.

<인터뷰> 오노데라(일 방위상) : "모든 사태에 대응하는 능력을 유지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에 참가하는 육해공 자위대 병력은 3만 4천 여명, 사상 최대규몹니다.

자위대는 지난 2월과 6월에는 미군과 함께 공중 강습위주의 섬 탈환 훈련을 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해군과 오호츠크해에서 합동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전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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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센카쿠’ 대비 사상 최대 섬 탈환 실전 훈련
    • 입력 2013-11-01 21:01:48
    • 수정2013-11-01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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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대규모 자위대 병력을 동원한 섬 탈환 훈련을 오늘부터 오키나와섬 주변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의 무력 충돌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일본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상자위대 병력을 태운 구축함들이 오키나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함 미사일부대와 무인 정찰기도 뒤를 잇습니다.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자위대의 실전 훈련은, 가상의 적에 점령된 낙도를 탈환하는 작전.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함포 사격 아래 낙도 방어 자위대원이 보트로 섬에 상륙합니다.

본토에서 옮겨온 대함 미사일 부대가 지원하고, 무인 정찰기도 감시 활동에 나섭니다.

방위성은 특정국 대상의 훈련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중국과 영유권 다툼중인 센카쿠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영토 내에서는 처음인 섬 탈환 훈련 장소도 센카쿠 열도에서 불과 400킬로미터 떨어진 오키나와와 주변 섬입니다.

<인터뷰> 오노데라(일 방위상) : "모든 사태에 대응하는 능력을 유지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에 참가하는 육해공 자위대 병력은 3만 4천 여명, 사상 최대규몹니다.

자위대는 지난 2월과 6월에는 미군과 함께 공중 강습위주의 섬 탈환 훈련을 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해군과 오호츠크해에서 합동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전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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