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무원노조 지난 대선 개입”…야 “사실무근”

입력 2013.11.01 (21:23) 수정 2013.11.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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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공무원노조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새누리당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고, 공무원 노조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공무원들을 선거 운동에 불법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측이 전국공무원 노조와 맺은 정책 협약서와 노조 소속 공무원이 작성했다는 SNS 글을 공개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 추진을 이유로 박근혜 당시 여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고, 노조를 위해 약속한 후보는 문재인 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전공노와 공모하여 저지른 전대 미문의 불법 선거에 대해 스스로 참회와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무원 노조는 조직적인 대선 개입은 사실무근이며, 정책 협약 역시 불법 선거 운동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남(전공노 위원장) : "무차별적인 공격과 관련한 부분에서 소송을 진행하면서 실추된 명예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는 그런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라며 공식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공세에 여당이 맞불을 놓는 격이 된 셈이어서 공방을 키우는 또다른 불씨가 될 지 정치권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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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무원노조 지난 대선 개입”…야 “사실무근”
    • 입력 2013-11-01 21:24:12
    • 수정2013-11-01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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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공무원노조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새누리당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고, 공무원 노조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공무원들을 선거 운동에 불법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측이 전국공무원 노조와 맺은 정책 협약서와 노조 소속 공무원이 작성했다는 SNS 글을 공개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 추진을 이유로 박근혜 당시 여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고, 노조를 위해 약속한 후보는 문재인 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전공노와 공모하여 저지른 전대 미문의 불법 선거에 대해 스스로 참회와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무원 노조는 조직적인 대선 개입은 사실무근이며, 정책 협약 역시 불법 선거 운동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남(전공노 위원장) : "무차별적인 공격과 관련한 부분에서 소송을 진행하면서 실추된 명예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는 그런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라며 공식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공세에 여당이 맞불을 놓는 격이 된 셈이어서 공방을 키우는 또다른 불씨가 될 지 정치권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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