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사의’…검찰 “원칙대로 수사”
입력 2013.11.03 (21:09)
수정 2013.11.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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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억 원대의 배임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은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석채 회장이 KT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건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지 하룻만입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에 선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자신의 연봉도 숨김 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본인뿐 아니라 회사의 부담이 커지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22일에 이어 31일에도 이 회장의 측근인 임원 8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회장은 KT 사옥 30여 곳을 특정 펀드사에 감정가보다 8백 69억 원이나 싸게 팔고, 친인척의 회사를 인수해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사의 표명과 상관 없이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소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천억 원대의 배임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은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석채 회장이 KT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건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지 하룻만입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에 선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자신의 연봉도 숨김 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본인뿐 아니라 회사의 부담이 커지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22일에 이어 31일에도 이 회장의 측근인 임원 8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회장은 KT 사옥 30여 곳을 특정 펀드사에 감정가보다 8백 69억 원이나 싸게 팔고, 친인척의 회사를 인수해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사의 표명과 상관 없이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소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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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채 KT 회장 ‘사의’…검찰 “원칙대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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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3 21:10:52
- 수정2013-11-03 22:19:04
<앵커 멘트>
천억 원대의 배임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은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석채 회장이 KT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건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지 하룻만입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에 선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자신의 연봉도 숨김 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본인뿐 아니라 회사의 부담이 커지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22일에 이어 31일에도 이 회장의 측근인 임원 8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회장은 KT 사옥 30여 곳을 특정 펀드사에 감정가보다 8백 69억 원이나 싸게 팔고, 친인척의 회사를 인수해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사의 표명과 상관 없이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소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천억 원대의 배임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은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석채 회장이 KT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건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지 하룻만입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에 선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자신의 연봉도 숨김 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본인뿐 아니라 회사의 부담이 커지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22일에 이어 31일에도 이 회장의 측근인 임원 8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회장은 KT 사옥 30여 곳을 특정 펀드사에 감정가보다 8백 69억 원이나 싸게 팔고, 친인척의 회사를 인수해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사의 표명과 상관 없이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소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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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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